국내 개에게 ‘슬개골 탈구’ 유독 흔한 이유는?
【코코타임즈】 국내 반려견들은 해외보다 '슬개골 탈구'를 겪는 경우가 많다. 슬개골 탈구는 뒷다리 '무릎뼈'가 있어야 할 곳을 벗어나 다른 곳에 위치하는 것이다. 반려견이 뒷다리 통증을 느끼면서 걷는 자세가 이상해진다. 한 번 발생하면 정상으로 되돌리기는 어려워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국내 반려견에게 왜 유독 슬개골 탈구가 잘 생기는지, 예방법은 없는지 알아본다. 소형견 많고, 카펫 까는 비율 적기 때문 한국인은 주택보다 아파트나 빌라 등 비교적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소형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에게 주로 생긴다. 소형견의 뼈가 전체적으로 작고, 슬개골이 위치해야 하는 홈이 얕기 때문이다. 홈이 얕으면 슬개골이 자리를 빠져나오기 쉽다. 실내에 카펫이나 매트를 까는 문화가 아닌 것도 영향을 미친다. 개들은 바닥이 미끄러워 발을 헛디디면서 다리에 충격을 받고, 슬개골 탈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발톱·발바닥 털 관리, 개 전용 계단 도움돼 발톱이 너무 길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발톱이 길면 발바닥으로 쏠려야 할 무게중심이 발톱으로 쏠린다. 그러면 관절이 틀어지면서 슬개골 탈구가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