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어떻게 조사하고 어떻게 대응하나"
【코코타임즈】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돼지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열병 발생 경로에 따라 수많은 돼지들을 폐사시켜야 하고, 그래서 소비시장 돼지고기 값이 요동을 치는 등 경제 사회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불러온다. 돼지양돈 농가들만의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23일 농림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은 돼지과 동물(사육 돼지, 야생멧돼지 등)에서 높은 치명률을 나타내는 재난형 동물질병.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 대륙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많은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전염성이 강할 뿐아니라 급성 ASF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따라서 이 질병이 발생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고, 돼지와 관련된 국제교역도 즉시 중단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질병을 가축전염병예방법의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최근들어 휴전선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를 매개로 자주 발생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타격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에서 돼지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