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안쪽에 붉은 덩어리가 생겼어요"... 제3안검 탈출증(체리아이)
【코코타임즈】 개와 고양이에겐 위 아래 눈꺼풀 외에 우리가 모르는 눈꺼풀이 하나 더 있다. 이를 '제3안검'(third eyelid)이라한다. 전체 눈물의 50%를 만들어내는데다, 이물질을 닦아내거나 각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은 보이지 않는 게 정상인데, 제3안검이 돌출되어 눈 안쪽에 붉은 혹처럼 튀어나와 있는 것을 '체리 아이'(cherry eye) 또는 '제3안검 탈출증'(prolapse of the third eyelid gland)이라 한다. 주로 강아지에서 나타나지만, 간혹 고양이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 눈의 코 쪽에 붉고 부어오른 듯한 덩어리가 보인다. 크고 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고 작고 보였다 안 보이기를 반복할 수도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눈을 자극해 눈을 비비거나 긁고 문지르게 된다. 이는 결막염이나 각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추가적인 감염의 원인이 된다. [원인] 제3안검을 잡아주는 조직이 느슨해지거나 제3안검에 염증이 생겨 발생할 수 있다. 눈의 크기가 감소하거나 안와(안구가 들어가는 공간)에 농양, 낭포, 출혈, 종양이 있어도 발생할 수 있다. 호너 증후군(Horner's syndrome)과 같은 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