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선 재롱떠는 천사견, 밖에선 다른 개 공격하는 악마견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견의 성향 파악 없이 애견카페가 사회성을 키워줄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이는 난폭한 반려견으로 키우는 원인이 된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애견카페에 가면 모든 개가 친구'라고 착각하는 보호자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 강형욱은 무심코 행한 보호자의 행동들이 반려견에게 나쁜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고민견 녹두는 '천사견'으로 알려진 리트리버다. 사람에겐 한없이 착하고 애교 많은 반려견이지만 개만 보면 공격성이 폭발해 사납게 돌변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과거 다른 강아지를 죽게 만들기도 했었다고. 사전 테스트에서 개 인형에게도 달려든 녹두를 보자 강형욱은 "상대견의 언어를 전혀 듣지 않은 행동"이라며 "이는 점차 미취학 아동에 대한 공격성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녹두는 함께 사는 반려견 까미와는 잘 지냈다. 하지만 다른 반려견에게는 공격적이었다. 강형욱은 그 이유를 보호자의 평소 반려 생활에서 찾았다. 강아지 때부터 훈육과 산책을 하지 않고 애견카페만 다녔기 때문에 사회성은 떨어지고 개들 사이에서 생존
- COCOTimes
- 2020-07-14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