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2급 '착생깃산호' 국내 최대 서식지 발견
【코코타임즈】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착생깃산호'의 국내 최대 서식지가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백도지구에서 야생생물 분포조사 중 착생깃산호 군락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약 20㎡ 범위에 30군체 이상 서식하고 있어 국내 최대 규모다. 공단은 2016년부터 해상·해안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분포조사를 해오던 중, 지난해 8월 거문도·백도지구에서 착생깃산호 일부 개체를 확인해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수심 약 50m 지점에서 이번 서식지를 발견했다. 공단 관계자는 "착생깃산호는 군락을 이루며 내·외부 공생 생물이 많아 해양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면서 "국립공원 해양생태계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착생깃산호는 말미잘과 같은 고착성 해양동물로, 자포동물문 산호충강에 속하며 제주도와 남해안 매물도 지역 수심 50~100m 암반에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지난 2004년 교육부에서 발간된 한국동식물도감(제39권)에도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6군체, 제주도에서 3군체를 발견한 기록만 있어 국내선 매우 희귀한 종이다.국립공원공단은 이번에 발견한 착생깃산호 서식지 보
- COCOTimes
- 2020-04-05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