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계의 귀공자' 잉글리시 세터(English Setter), 눈과 뼈 질환이 약점
【코코타임즈】 잉글리시 세터(English Setter)는 스파니엘과 스패니시 포인터 등을 교배시켜 1400년경 탄생한 품종. 하지만 영국 귀족들이 1800년경 몇 번의 동종 교배를 통해 조금 더 세련된 모습으로 완성했다. 유전적으로 결막염, 각막염, 백선, 관절염 등에 잘 걸린다. 세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냥터에서 사냥감을 발견하면 몸으로 사냥감의 위치를 알려준다. '잉글리시 포인터'와 함께 2대 사냥견으로 알려져 있다. '사냥견 계의 귀공자'라는 별칭이 있으며, 물장난과 수영을 좋아해 육지건 물가건 가리지 않고 사냥감을 회수하는 조렵견으로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넓은 사냥터를 뛰어다니다 세력권에서 벗어나면 멀리까지 가버리는 습성이 목양견 '콜리'와 비슷하다. 즉 귀소본능이 적고, 낯선 사람을 꺼리지도 않아 아무나 끌고 가면 그대로 따라가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주인 부름에 즉시 돌아올 수 있는 훈련을 확실히 시켜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AKC(미국 켄넬 클럽)에는 1884년에 공식인정 되었다. 세터 품종의 특성상, 넘치는 활동성 때문에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장난치기를 좋아한다. 길고 부드러운 털은 곱슬거림이 없이 곧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