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개를 돌보지만, 개는 사람을 치유한다"
【코코타임즈】 극사실주의 정우재 작가의 '나에게 너는' 작품전시회가 강원도 춘천 테마파크 '강아지숲'에서 열린다. 내년 3월 6일까지다. 이와 관련, '강아지숲'은 30일 "올해 시리즈로 열고 있는 '강아지숲 아트프로젝트'의 세번째 작가로 정우재 작가를 선정했다"면서 "그는 이번 전시에서 동화 같은 표현을 극사실적인 묘사로 담아내는 하이퍼 리얼리즘 유화 10여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정우재의 이번 출품작들은 거대한 크기의 반려견과 소녀의 모습이 주를 이룬다.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사춘기 소녀는 어른이다. 하지만 어른에 익숙하지 않은, 경계에 서 있는 불안정한 심리상태와 관계의 결핍을 지닌 현대인들을 투영한다. 또 작품 속 반려견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불안과 결핍을 치유와 위안으로 보듬어 주는 존재로 표현된다. 즉, 이번 전시엔 "반려견의 존재감과 조건 없는 위로에 공감하기를 바라는" 기획 의도가 묻어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관람객들이 전시 작품들을 보며 자신도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드로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치유의 힘은 바로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관조할 때 나오는 통찰력에서 비롯되기 때문. 한편, 강아지숲은 박물관과 산책로, 반려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