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공이 탁하고 자꾸 벽에 붙는다면"... 고양이 백내장(Cataract)
【코코타임즈】 백내장은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고양이는 다행히 사람이나 개에 비해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적다. 백내장이 걸리면 육안으로는 절반 이상 진행 됐을 때에야 알아 차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
눈의 안구가 하얗게 흐려지는 경우와 동공이 흐려지는 경우를 구분해야 한다. 전체 부위인 안구가 흐려지면 각막손상이나 세균감염을 의심하고 후자는 백내장이나 안압이 높아지는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양쪽 눈 모두가 백내장에 걸린 경우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의 행동 반경이 좁아져 벽을 타고 걷는 경우(벽에 붙어서 이동)가 많다. 놀라거나 흥분하면 갑자기 달리는 등 돌발행동을 하면서 사물에 부딪치고 넘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다른 질병 증세처럼 백내장의 경우도 어두운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진다. 한쪽 눈만 증상이 있을 경우는 행동에 큰 변화가 없다.백내장으로 진행되기 전에 눈이 붉게 충혈되고 눈곱이 생기며 식욕부진과 열,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원인]
페르시안, 히말라얀, 버만은 선천성 백내장을 앓을 수 있다. 후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