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체크(16) "균형 잡지 못하고 자꾸 어지러워해요"
【코코타임즈】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강아지 고양이는 어지럽다고 말을 할 수 없다는 것. 하는 수 없이 보호자들이 아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잘 관찰하고 판단해야 한다. 어지럼증은 균형 감각을 잃었다는 것이다. 발을 헛디디거나 비틀거리고 전반적으로 신체 조정 능력이 저하된 듯 보이기도 한다. 머리를 기울인 채로 다니며 한 방향으로 계속 돌기도 한다. 어지러우니 다리를 벌린 채 서있을 수도 있다. 멀미로 인해 구토를 하기도 한다. 또한 동공이 흔들리거나 도는 등 반복적인 눈의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어,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달라진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균형 감각은 귀의 전정기관에서 담당한다. 전정기관이란 귀의 가장 안쪽에 있는 내이에 위치하며 몸의 균형과 관련된 정보를 뇌에 전달한다. 균형 감각을 잃게 하는 전정계 질환은 크게 말초성과 중추성으로 나뉜다. 그중 말초성이 더 흔하다. 귀의 염증이나 뇌신경의 염증 또는 감염, 귀 또는 머리의 외상, 용종, 고막의 구멍, 항생제 등으로 시작된다. 대신 치료 예후는 좋아, 며칠에서 몇 주 만에 회복할 확률이 높다. 반면 중추성은 뇌출혈, 뇌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