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어른들을 위한 고양이 그림책이 최근 나왔다. 거대한 고양이 '호냥이'와 '소녀'가 하늘의 별이 되는 고양이들의 영혼을 하늘로 데려다 주는 여정을 담았다. 8일 출판사 '야옹서가'에 따르면 이 책에는 세 가지 이별이 등장한다. 로드킬을 당한 길고양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한 줌밖에 되지 않는 새끼고양이, 천수를 누리고 떠나는 할머니 고양이. 또 고양이들을 보호하는 호냥이와 꼭두소녀가 등장한다. 하늘로 소풍을 떠나는 고양이들을 인도하는 이들. 모든 생명이 마지막 순간, 홀로 쓸쓸히 떠나지 않길 비는 마음에서 태어난 신비한 존재들이다. 저자인 고경원 작가는 17세 노묘 '스밀라'의 집사이자 19년차 고양이 작가. 수많은 길고양이의 생로병사를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그림은 최경선 작가가 그렸다. 우연히 발견한 고양이 누렁이를 보고 '누렁이 땅콩' 그림을 그렸던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길고양이의 삶에 담긴 행복과 슬픔을 많이 그리고 있다. 그 역시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경험이 있기에 애틋한 이별의 순간을 따스한 그림으로 그려냈다. 야옹서가는 "우리가 사랑한 존재들은 세상을 떠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 곁에 늘 함께한다는 믿음을 이 책에
【코코타임즈】 종합병원 중환자실. 긴급한 중증환자가 들어와 치료를 받는 곳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이 마지막 순간에 이르기 전 잠깐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중환자실은 늘 긴장과 슬픔이 감도는, 특별한 시간이자 특별한 공간. 하지만 네델란드에서라면 조금 다른 얘기가 될 수 있다. 최근 네덜란드 국영방송 NOS에 따르면, 네델란드 흐로닝헌(Groningen)시에 있는 종합병원 UMCG는 중환자실에 반려견도 들어와 다른 가족들과 함께 견주 죽음을 지켜보고 이별할 수 있도록 해서 널리 화제가 됐다. 거의 대부분 종합병원의 경우 병실은 많은 환자들이 있기 곳이기에 감염 또는 위생 우려가 높아, 반려견이 병상에 들어오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 특히 중환자실은 감염에 민감한 곳이어서 더 그렇다. UMCG병원 수간호사 칼라 펠트하위스(Carla Veldhuis)은 이번 결정에 대해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반려견은 오래도록 함께해 온 가족으로 생각하기에 이 가족도 임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고인의 남편에 따르면 “아내 친구들이 반려견을 데리고 병원에 와주어 반려견을 아내의 병상 머리 옆에 앉도록 해주었고, 반려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