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 야생에서의 습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육식 동물인 고양이는 야생에서 사냥하며 사냥에 있는 수분만으로도 수분섭취가 충분했다. 문제는 야생에서의 습성 때문에 집고양이가 된 지금까지도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냥을 하지 않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도 어려워졌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을 경우, 신장 질환이 발생하고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신장은 체내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은 물론, 혈압 조절,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 산성도를 유지한다.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고, 신장병으로 인해서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으므로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이를 잘 아는 덕에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양이가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렇다면 '충분히'란 얼만큼인 걸까? 고양이는 하루 동안 물을 어느 정도나 마셔야 할까? #하루에 얼마만큼 마셔야 할까? 고양이의 1일 적정 음수량은 1일 섭취 칼로리와 비슷하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하루 음수량을 좀 더 정확하게 따져보자면 다음과 같다. 대략 고
【코코타임즈】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증상을 다음(polydipsia 多飮)이라고 한다. 주로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 즉 다뇨(polyuria 多尿)와 함께 나타난다. 목이 마르다는 것은 몸에 수분이 부족해서다. 날씨가 더워 헥헥거리면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 구토나 설사를 해도 수분이 배출되어 이를 보충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또 스테로이드제, 이뇨제 등의 약품을 투여해도 다음과 다뇨 증상이 나타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 자체가 큰 문제일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양이나 횟수가 지나치다거나 다음의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면 그것이 질환으로 생긴 것이라 의심할 수 있다. “식욕 증가와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 털이 푸석해진다. 발 뒤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걷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세균성 방광염이나 피부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구토나 설사를 하거나 비틀거린다.” → 당뇨병 “식욕이 왕성해지고 배에 살이 찐다. 기력이 저하 되며 근육이 약해진다. 운동을 잘 못한다. 피부가 얇아져 혈관이 보이거나 부분 부분 거무스름해진다. 좌우 대칭적으로 털이 빠진다. 피부 염증이나 방광염이 자주 발생한다” → 쿠싱 증후군 “무기력하고 식욕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 하지만 체내 수분 부족은 하부요로계나 신장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매일 적정량 이상은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집 고양이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있을까? 왕태미 영양학 수의사의 도움말로 ‘고양이 1일 필요 음수량과 측정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물, 얼마나 마셔야 할까 고양이의 1일 필요 음수량은 1일 필요 칼로리와 비슷하다. 좀 더 정확한 1일 필요 음수량은 다음과 같다. 고양이 체중이 2kg일 때는 115ml, 3kg일 때는 190ml, 4kg일 때는 236ml 정도는 마셔야 한다. 그리고 고양이 체중이 그 보다 높아 5kg일 때는 280ml, 6kg일 때는 321ml, 7kg일 때는 361ml, 8kg일 때는 399ml 가량 마시면 된다. 하루 동안 물 얼마나 마셨는지 확인하려면… 고양이가 하루 동안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알고자 할 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은 물을 계량해서 주고, 얼마나 섭취했는지 중간중간 확인하는 것이다. 단점은 날씨가 건조할 경우 수분 증발로 인해서 음수량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다묘 가정에서는 여러 마리가 함께 물그릇
【코코타임즈】 “아이가 습식 사료는 도대체 입조차 대지 않으려 한다고 고민하는 집사들이 많죠? 물을 좀 더 많이 마시게 하려는 의도인데, 고양이들이 그러는 건 다 이유가 있어요.” 스테디셀러 <24시간 고양이 육아 대백과>를 냈던 김효진 원장(서울 성동구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고양이 박람회 ‘2020 케이캣페어(K-Cat Fair)’의 수의사 특강 ‘고양이 물 많이 마시게 하기 프로젝트 ’에서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들었다. 하나는 고양이가 원래 사막에서 유래한 동물(Felis Silvestris lyvica)이기 때문. 본능적으로 물을 적게 마시고, 그래서 오줌을 농축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사냥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게 습성이 되어 있기 때문. 고양이는 원래 설치류, 그중에서도 쥐를 사냥하는 동물로 하루 10마리 정도를 잡으면 별도의 물을 섭취하지 않아도 수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쥐의 몸에 수분이 70% 정도이니 그것만 먹어도 충분하다는 것. 그런데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그렇지 못하다. 김 원장은 “물은 신체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10%만 부족해도 생명엔 치명타
"국내 최대 규모"라는 고양이 전문박람회 '2020 케이캣페어 윈터(winter)’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17 일 개막했다. 19일까지다 . (주)팻맨, 인터펫 등 고양이 사료와 간식업체, 가구 모래 캣닢 등을 판매하는 업체, 핸드메이드 및 일러스트 작가 등 모두 320개 부스가 참여했다. 특히 고양이 습식사료에 대한 정보와 관련 제품을 모은 '냠냠찹찹습식연구소’가 운영된다. 관련성 높은 35개 브랜드를 한 데 모은, 일종의 카테고리 매장. "고른 영양 섭취와 음수량 늘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습식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자"는 것. 또 길고양이를 찍어온 김대영 작가의 ‘묘생 3컷’ 사진들, 일러스트 작품들과 핸드메이드 공예품들을 묶은 '냥냥이마켓'도 열었다. 일종의 '벼룩시장'같은 분위기. 이와 함께 유튜브 톱스타 '김메주와 고양이들'도 그동안 만들어온 캐릭터 상품들을 들고 전시회를 찾았다. 이어 약사가 만들었다는 유산균('페피테일'), 한의사가 만들었다는 간식('조공')처럼 전문성을 표방한 제품들에다 화장실용품 전문업체 티에스자바(TS-JAVA)가 최근 자체 생산한 냥이 화장실 '가토페로'(Gato Perro)도 눈에 띄었다. 고양이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