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발로 사냥감을 가르켜요"... 포인터(Pointer)
【코코타임즈】 에스파냐, 즉 스페인에서 최초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포인터(Pointer)는 1650년경 영국과 독일에서 각각 개량이 이루어졌다. 이는 나중에 잉글리시 포인터(English Pointer)와 저먼 포인터(German Pointer)로 다르게 불리게 된다. 조상으로는 하운드, 스패니얼, 세터로 알려져 있으며, 그들의 장점인 세련된 생김새와 유연하고 강한 힘을 물려받았다. 이렇게 개량된 포인터는 지금까지도 외형적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인터는 이름 그대로 사냥감을 찾아내면 오른쪽 앞발을 치켜 올리는 독특한 자세로 위치를 알려주는 뛰어난 포인팅 독의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8세기에는 버드 도그(bird dog)로 이용되기도 했었다. AKC(미국 켄넬 클럽)에서는 1884년에 최초로 인정받았다. 사냥견 출신답게 전체적으로 근육질의 단단한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장시간 사냥을 할 수 있는 강한 체력을 자랑한다. 짧은 털은 부드러운 느낌이며, 색깔은 흰 바탕에 검은색이나 황갈색, 적갈색, 레몬색 등의 얼룩점이 온몸을 덮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힘차게 뻗은 등과 허리의 근육이 특히 잘 발달해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