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먹은 강아지... 어떻게 응급처치하나?
【코코타임즈】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탁 위의 초콜릿을 먹어버린 강아지. 초콜릿은 강아지에게 독극물과도 같다고 익히 들어 겁부터 난다. 초콜릿 주성분인 카카오에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과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데, 강아지는 이를 해독할 능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너무 놀랐지만, 마음을 진정시키고 응급처치법을 생각해보았다. 언젠가 '강아지가 독극물을 먹었을 때 과산화수소를 먹여 구토를 유도하면 된다.'라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해 과산화수소를 찾았다. 언제 사둔 것인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다행히 과산화수소가 상비약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문득, 의구심이 든다. 이 약을 강아지에게 먹여도 될까? 더 잘못되면 어떡하지? © JillWellington, 출처 Pixabay #가정 내 응급처치, 해도 될까? 이에 대해 동물메디컬센터W 한만길 내과 원장은 펄쩍 뛰었다. "초콜릿뿐만 아니라 각종 독성 물질을 먹었을 때, 임시방편으로 가정에서 과산화수소나 설탕물, 소금물 등을 먹이고 구토를 유발하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방법들은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있는 수의사가 하는 것이 안전하다. 오히려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넘겨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