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령의 한 노인이 상처입은 자신의 개를 유모차에 태우고 걸어간다. 향하는 곳은 역 근처의 동물병원. 그러나 한여름 무더위에 노인은 유모차와 함께 길에 쓰러지고 말았다. 일본 기후현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보통 고령자들은 자동차 운전이 불가능해 펫 용 유모차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중형견 이하라면 그런 이동이 가능한데 대형견이라도 될 경우 병원가기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럴때 수의사가 집으로 와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후 왕진전문동물진료소 '러브 앤 호프'(Love&Hope). 수의사 모리오카 마야씨가 7년 간 동물병원 근무 후, 깨달은 바가 있어 만든 왕진전문진료소다. 동물을 무척 좋아해 수의사가 된 그녀는 진료대 위에서 불안에 떠는 동물들의 눈동자를 보면 마음이 아팠다. 병원에 도착한 보호자들도 하나같이 지친 모습이었다. 병원가는 일은 동물들도 싫어한다. 눈치 챈 펫을겨우 얼르고 달래 데려오느라 대기실에 들어서면 모두가 '휴우~'하고 숨을 돌렸다.이런 모습을 보며 '병원가는 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됐다. 그래서 직접 가정 방문하는 수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러브 앤 호프는 따로 병원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다. 도
【코코타임즈】 IT 스타트업 넷세이프(대표 송동욱)가 수의사 방문검진 서비스 플랫폼 '솜털'을 출시했다.강아지, 고양이를 데리고 직접 동물병원을 찾기 어려운 반려인에게 동물병원 수의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 서비스 이용시 보호자와 반려동물은 익숙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병원의 수의사가 방문하므로 병원 진료가 필요할 경우 오프라인 병원으로 바로 이어진다. 보호자는 검진 결과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의 접종, 투약, 진료 이력, 체중 등을 기록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기록된 결과는 다음 서비스 시 수의사에게 전달돼 보다 정확한 진료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송동욱 대표는 "고양이나 노령 반려동물처럼 이동 자체가 힘들거나 보호자의 사정으로 동물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해 반려인과 반려동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