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흰 소띠 해에 '흰 송아지'가 태어났다
【코코타임즈】 새해 벽두, 경남 의령군의 한 축산농가에서 머리와 다리만 빼고 몸 전체가 하얀 '흰 송아지'가 태어났다. 마을에서는 "경사스런 일"이라며 들뜬 분위기다. 11일 관련 농장주 전종습씨에 따르면 8년생 누런 어미 한우가 지난 4일 오전, 온 몸이 하얀색을 띠는 '흰 송아지'를 출산했다. 전씨는 "분만 당시, 다리는 누런색을 띄고 나왔는데 몸통은 하얀 털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마을에서는 신축년 흰 소띠 해에 처음으로 흰 송아지가 태어나 길조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웃 마을들에서도 구경꾼들이 잇달아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씨는 "앞으로 7개월 후면 송아지를 경매장에 내놓아야 되는데 주변분들이 우리 마을은 물론 의령군에도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고 이야기들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흰 송아지 출산과 관련해 인근 동물병원 주현용 원장은 "요즘은 대부분이 인공 수정을 통해 임신을 하고 있는데 인공 수정 후에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단계에서 유전자 이상으로 '흰 송아지'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이어 "백우는 흔치 않는 일이지만 수의학적으로는 ‘알비노(albino·百色症)현상이라고 하는
- COCOTimes
- 2021-01-12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