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지난해 6월 미국 식약청(FDA)은 '그레인 프리'(grain-free) 사료와 '확장성 심근증'(dilated cardiomyopathy, DCM) 발병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공개해 큰 파장이 일었다. 밀과 같은 곡물을 넣지 않은 그레인프리가 심장병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것. 원래 육식동물인 개에게 주는 사료에 탄수화물이 많은 곡물을 넣는다는 것을 왠지 꺼림직해 하던 보호자들에게 '식물성 단백질'이 주종인 콩이나 감자로 만든 사료를 부추기던 사료업체들로선 직격탄. 게다가 사람도 걸리면 10명 중 7명이 5년 이내 사망한다고 하는 '아주 위험한' 심장병을 유발한다 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이후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는 대격변이 일어났다. 당시까지만 해도 대세였던 '그레인 프리'에 대한 관심이 뚝 떨어지고, 다시 '곡물 포함' 및 '콩류 미포함' 사료들이 대거 등장한 것이다. 이렇게 그레인 프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반려동물 건강 연구 및 컨설팅 회사 BSM 파트너스(BSM Partners) 연구진이 지난 15일 <저널 오브 애니멀 사이언스>(Journal of Animal Science)에 게재한 논문은
【코코타임즈】 배가 부은 것은 보통 밥을 많이 먹었거나 임신을 했을 때이다. 두 경우를 제외한 상황에서 개나 고양이 배가 부풀어있다면 건강을 체크해봐야 하는 초기 단계. 특히 다음 같은 증상을 함께 보이면,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이런 증상은 위험해요... 바로 병원에 가보세요 "짧은 시간 내에 배가 급격히 부었다. 구토를 하며, 숨쉬기도 힘들어한다." → 위장에 병이 생겼을 수 있다. 특히 위염전, 위확장.(위확장은 심하면 호흡 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암컷이다. 하복부가 부었다. 구토하며 호흡이 거칠다. 물을 많이 마시며 소변을 자주 본다. 외음부가 부었고 악취가 난다. 외음부에서 고름이나 피가 난다. 구토하거나 설사를 한다." →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런다면 생식기쪽 질환이 생겼을 수 있다. 특히 자궁축농증. "부은 곳이 하복부다. 방광 근처에 응어리가 만져진다.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혈뇨를 본다. 평소보다 배뇨 횟수가 증가 혹은 감소했다.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소변 볼 때마다 아파한다." → 비뇨기쪽 질환. 특히 요로 결석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라면 더 세심하게 관찰해봐야 해요 "식욕도 있고 건강해 보인다. 하
【코코타임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반려동물의 '확장성 심근증'(Dilated Cardiomyopathy)이 '그레인 프리' 사료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자료를 발표해서 크게 논란이 됐었다. '확장성 심근증' 있는 반려동물 524마리가 어떤 사료를 먹고 있었는지 조사해보니, 그중 91%가 그레인 프리였다는 것이다. 또 그중 93%는 완두콩 등의 콩류를 포함한 사료였다. 사실 '확장성 심근증'은 보통 위험한 질환이 아니다. 심근(心筋)은 심장에서 각 신체 부위로 혈액을 보내주는 아주 중요한 조직. 그런데 어떤 이유로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 약해진 근육 때문에 심장이 더 커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확장성 심근증'이다. 심근 기능이 저하되면 심장 수축력이 감소하는데, 이는 결국 '만성 심부전'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확장성 심근증이 생기면, 사람도 10명 중 7명 가량이 5년 이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그레인 프리' 사료가 확장성 심근증을 유발하는 한 원인으로 제기되자, 한창 그레인 프리 열풍이 불던 반려동물 식품계에서 이제는 반대로 '곡물 포함' 및 '콩류 미포함' 사료가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