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 시대를 맞은 가운데 고가의 펫케어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400년 전통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펫 컬렉션의 올해 1~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샴푸가 4만5천원(250㎖), 해충 접근 방지 로션은 5만7천원(50㎖), 데오도란트가 2만5천원(150㎖)의 고가임에도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반려동물의 민감한 피부에 자극이 적은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1년간 판매를 예상하고 준비한 펫케어 제품 수량이 8월 중순 모두 판매되면서 추가 수입 물량을 150% 가량 늘려 매장에 긴급 투입했다. 이와 함께 씻는 것을 싫어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드라이 샴푸 '쉬우마 데테르젠떼'는 헹궈낼 필요 없이 몸에 문질러주거나 브러쉬로 빗어주기만 하면 돼 호응을 얻고 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관계자는 "국내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을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31일, '14살의 몰리'라는 글과 함께 건강한 푸들 사진 하나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누리꾼들은 "몰리스펫샵의 그 몰리? 대박" "몰리를 오래간만에 보니 정말 반갑다" "초동안이다. 건강하게 잘 키웠다" 등의 댓글을 달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전문가들도 "올해 14세인 몰리가 노령견인데 비해 건강관리가 잘됐다"고 했다. 한 수의사는 "대형견들은 소형견보다 노화가 빨리 온다. 14세면 사람 나이로 80세가 넘었다는 얘기"라며 "14세의 나이에도 건강해보이고 관리를 잘 받은 티가 난다"고 말했다. 몰리는 정 부회장이 오랜 기간 애정을 갖고 키워온 반려견. 검은색 스탠더드 푸들이다. 암컷인 몰리는 지난 2010년 10월, 13마리의 강아지들을 낳았다. 몰리가 출산한 다음달, 신세계는 몰리의 이름을 딴 '몰리스펫샵'(Molly's pet shop)을 오픈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경기도 용인시)에 반려동물 용품전문매장 1호점을 연 것. 현재 몰리스펫샵은 전국에 30여개로 늘어났다. 신세계가 펫산업에 뛰어든 연결고리를 모리가 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몰리는 모델로도 활동했다. 이마트가 만든 사료 '엠엠독스 치킨&라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