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동물병원】'요로 결석', 이젠 레이저로 치료한다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의 '요로 결석'(Urolithiasis)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쇄석술'이 도입된다. 메스로 배를 갈라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다. 기존 복강경 수술이나 체외충격파 쇄석술보다도 더 나아간 것. 요로결석(尿路 結石)은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설하는 길인 요로에 돌(결석)이 생성되는 것. 신장, 요관, 방광, 요도 중 어디에도 생길 수 있다. 흔히 "출산 다음으로 고통스럽다"고 하는 바로 그 질병이다. 요로결석이 생기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국내 동물병원들은 최근, 요로 결석 제거를 위해 조금만 절개하는 최소침습수술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었다.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과 체외 충격파 쇄석술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기존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작게 부서진 결석 조각이 요관이나 요도를 막는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했다. "신장의 출혈 또는 기능 저하, 결석 종류에 따라 분쇄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배를 가르는 개복수술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다. 그런데 이번에 레이저 쇄석술이 VIP동물수술센터 등 동물병원에도 도입되면서 가느다란 내시경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