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2개월짜리 새끼 유기견 한 마리를 입양했다. "이전에 키우던 반려견을 무지개다리 너머 떠나보낸 이후부턴 마음이 쓰려 다른 아이를 키워볼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토로했던 그다. 그가 입양한 2개월 추정의 강아지는 유기견을 소개하는 한 SNS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두 눈을 감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강아지는 눈이 안 보여 밥을 먹기도 힘들어 보였다. 그 아이가 수용돼 있던 보호소에선 "피부병과 안구 질환이 의심된다"고 했었다. 이연복 셰프는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자 "안녕하세요 이연복 쉐프입니다. 제가 입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나요"라며 댓글로 입양 의사를 전했다. 그 이후 이연복은 14일, "많은 분들이 걱정하신 아기 유기견을 데려왔다"며 "눈이 안 보인다고 해서 많은 사람이 걱정했는데, 병원 검사 결과 눈은 괜찮을 것 같다고 해 정말 다행이다"고 밝혔다. 또 "단지 몸에 기생충들이 많은 것 같다고 해 약물치료를 하며 검사해 보기로 했다"며 "#유기견 #사지도 말고 #팔지도 맙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의 입양 소식을 알린 글에는 1만명이 넘게 '좋아요'를 눌렀다. 네티즌들은 "정말 감사드린다. 영향력 있는 분
【코코타임즈】 대한민국 중식의 대가, 스타셰프 하면 떠오로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이연복이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주방에서 일하기 시작했다.22살때부턴 서울에 있는 중국대사관저에서도 근무했다. 그렇게 요리에만 매달려 온 게 지금까지 무려 47년이다. "죽는 날까지 요리를 할 것 같다"는 이미 유명한 '장인'(匠人)으로, 또 요식업계 스승으로 존재감도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중식당 '목란'이 있는 서울 서대문구에선 그를 '연희동 고양이 집사'로 부르길 더 좋아한다. 음식을 대하는 마음만큼이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큰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반려동물에 애정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서요? "저는 어려서부터 강아지를 키웠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 부터는 생명을 존중하게 되는 마음이 많이 생겼어요. 다 같은 생명이잖아요. 항상 가족같이 생각하며 지냈고, 점점 마음이 짠해지고 깊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강아지 '쪼코'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나서는 마음이 너무 아프고 상처가 되어 더 이상 키우지 못하겠더라고요."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는 쪼코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요. "제가 쪼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유에는 스토리가 있어요. 옛날에 제 가게 직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