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제주에서 살아있는 푸들을 땅에 파묻은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와 B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경찰에 자수한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2시~3시 사이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 7살 암컷 푸들을 파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존에 파악한 내용과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맞춰가며 파묻은 동기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피의자들의 관계와 동기 등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파묻혔던 푸들은 6시간 후인 오전 8시50분쯤 행인이 목격했을 당시 코와 주둥이만 내민 채 ‘우, 우’하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신고자는 한 중고거래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강아지를 바로 구조하고 보니 먹지를 못했는지 매우 말라있는 상태였고, 벌벌 떨고 있었다"고 말했다. 푸들은 현재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으며 임시보호 중이다. (제주=뉴스1)
【코코타임즈】 제주에서 산 채로 땅에 묻힌 푸들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개의 주인이 경찰에 "반려견을 잃어버린 사이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속에 푸들 한 마리가 코와 주둥이만 내민 채 몸 전체가 땅에 묻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개가 묻힌 땅 위에는 돌들이 둥그렇게 얹어져 있었다. 신고자는 한 중고거래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강아지를 바로 구조하고 보니 먹지를 못했는지 매우 말라있는 상태였고, 벌벌 떨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시청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강아지 몸에 동물 등록칩이 삽입돼 있었으며, 이 푸들은 7살 추정 암컷으로 파악됐다. 푸들이 발견된 하천 인근에 거주하는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반려견을 3~4일 전에 잃어버렸다"며 "이후 찾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개는 현재 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 중이며, 영양상태 등이 좋지 않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 13일 제주시 한림읍 유기견 보호시설인 한림쉼터 인근에서
【코코타임즈】 제주도에서 한 강아지가 입과 코만 내민 채 땅속에 생매장 당했다가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강아지 생매장 사건 서명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에서 입과 코를 제외한 온몸이 땅속에 파묻힌 강아지가 발견됐다. 이를 처음 발견한 작성자의 삼촌은 즉각 강아지를 구조했으나, 강아지의 건강 상태가 심각했다. 작성자는 "그동안 먹지를 못했는지 몸이 매우 말라 있는 상태였다"며 "(사람을 보고) 벌벌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 당시 모습을 찍은 사진 속 강아지는 등뼈가 보일 만큼 앙상하게 말라 있었다. 또 한쪽 발에는 상처가 난 듯 피딱지도 있었다. 작성자는 "며칠 전 한림읍 유기견 사건도 제주도 내에서 매우 충격적이었는데 참 어이가 없다"며 "반려견을 키우지는 않지만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린다"고 분노했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유기견 보호센터 '한림쉼터' 인근 화단에서 입과 발이 노끈과 테이프로 묶인 채 버려진 강아지 '주홍이'가 발견됐다. 당시 강아지의 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