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할 수도 있어요"... 고양이 포도막염(Uveitis)
【코코타임즈】 포도막이란 눈 안쪽의 홍채, 모양체, 맥락맥으로 구성된 눈의 중간층을 말한다. 그 포도막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포도막염(Uveitis)이라 한다.
여기서 홍채와 모양체는 앞포도막, 맥락맥은 뒷포도막으로 구분한다. 고양이에게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지만 자칫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겠다.
[증상]
포도막염 증상은 원인과 염증 정도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시력 저하와 충혈, 안구 통증, 비문증(Floaters;시야장애)은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앞포도막염은 충혈과 눈부심 현상이 심하다. 안구 통증, 눈물흘림증(Epiphora)까지 동반되지만, 시력 저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반면 뒷포도막염은 유리체(안구의 75%를 차지하는 투명한 조직-편집자 주) 내의 분비물이 흘러나오며 시력저하가 심하게 나타난다.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며 비문증이 동반된다.
[원인]
고양이의 포도막염은 외부로부터 입은 눈의 상처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세균 감염, 곰팡이 감염, 기생충에 의한 감염, 또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포도막염도 간혹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