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아지를 키운다면 보호자로서 꼭 욕심을 내고픈 부분이 '미용'일 것. 그 놈의 털로 온 집안이 깨끗할 날이 없기 때문. 특히 고양이는 "털을 뿜는다"할 정도로 심한 털 날림 때문에 빡빡이 미용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빡빡이 미용은 그 전후에 걸쳐 고려해야 할 점이 의외로 많다. 미용에 앞서 집에서 미리 연습해야 미용 시간은 동물의 성격이나 품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2시간 내외로 잡는다. 미용할 때에는 꼬리, 엉덩이, 뒷다리 등 심장에서 먼 곳부터 시작한다. 이는 일종의 신호다. 동물들에게 미용에 들어갈 테니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에 앞서 빠른 시간 내에 미용을 마치기 위해서는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특히 미용 테이블을 무서워하는 아이라면 집에서 먼저 연습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처음에는 낮은 테이블 위에서 시작해 떨어지지 않도록 아이를 잡은 채로 칭찬과 간식으로 무섭다는 인식을 없애주면 된다. 이후 조금씩 높이가 있는 곳으로 옮겨 결국 미용 테이블 위에서 두려움이 없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표다. 설득에 성공해야 안전한 미용 가능하다 이런 교육이 돼 있지 않거나 소심하고 겁 많은 동물은 미용에 들어가면 공격성을
빗질에 익숙하지 않은 개를 브러싱 해주다 보면 개도 사람도 지친다. 하지만 발톱을 깎거나 빗질, 눈곱 떼기, 양치질, 귀 청소, 항문낭 짜는 일 등은 사람과 살아가며 매일, 혹은 수시로 해야 하는 일이다. 아기를 돌보듯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필수조건. 이런 보살핌을 소홀히 하면 개는 발톱 때문에 관절이 상하고 치석이 끼어 치과 질환으로 이어지며 피부병 등에 걸리기 쉽다. 개도 어린아이처럼 처음엔 목욕하고 관리받기 싫어하지만 익숙해지면 이런 보살핌이 좋은 일이란 걸 알고 이내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에도 좋다. 생후 2주부터 시작하는 그루밍 교육 '그루밍(grooming)'이란 말은 원래 마부(groom)에서 유래한 말이다. 마부가 말을 빗질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일을 그루밍이라 한다. 동물의 털 손질, 몸단장을 뜻하는 말로 발전했다. 강아지는 이른 시기부터 그루밍 교육이 필요하다. 강아지 발톱은 생후 약 2주만 지나도 날카롭다. 어미가 젖을 물릴 때 불편함이 없도록 다듬어준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발톱을 깎으면 발톱의 신경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비교적 약한 강도부터 점차 범위나 강도를 넓히며 개가 익숙해지도록 한다. 발을 만지며 놀아준다든지 발가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