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탄압 받았던 '민족견' 삽살개 shaggy dog
【코코타임즈】 삽살개(shaggy dog)는 '살기를 없애고 귀신을 물리친다'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의 개 이름으로 '삽사리'라고도 불린다. 한반도의 동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했던 것으로 전해오며, 민담이나 시가(詩歌) 등에도 자주 등장해왔다. 400년 전, 왕실과 귀족층의 사랑을 받으며 길러 오다가 통일신라가 멸망하며 민가에까지 흘러가게 되었고 그 후로는 대표적인 서민 개로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왔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의 개는 일본이 독점한다는 말도 안 되는 [조선총독부령] 제26호에 의거, 공권력 주도하에 삽살개는 무참히 학살당했고 당시 희생된 삽살개의 가죽들은 일본군의 군용모피 자원으로 사용되는 비참함을 겪었다. 그 후 6.25를 지나며 삽살개는 기어이 멸종 위기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천만 다행히도 1969년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교수진을 중심으로 삽살개의 복원작업이 시작되었고, 1992년 3월 삽살개 복원에 매진하던 경북대학교 하지홍 교수팀의 추천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거치며 거의 멸종 위기...경북대 교수진, 삽살개 복원 작업 현재는 주로 경북 경산 지역에서 순수한 혈통을 잘 보존한 채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