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사람 약을 먹여도 되나요?
【코코타임즈】 항간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반려견이 아플 때, 사람 약을 먹였더니 금방 나았단다. 정말 개에게 사람 약을 줘도 되는 것일까? 실제로 동물병원에서 처방하는 약 중 대부분은 사람용 약을 사용한다. 하지만 사람과 개는 복용량이 현저히 다르다. 특히 개라는 동물은 크기도, 개체별 특성도 무척이나 다르기 때문에 임의로 약을 경구 투여해서는 안 된다. 복용량이 다를뿐더러, 개가 먹으면 안 되는 약을 일반인이 구분하거나 복용법을 제대로 알기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람도 그렇듯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약도 개개인 특성마다 부작용이 따를 수 있고, 개 역시 특정 성분 때문에 소량만으로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질환에 사용하는 연고도 마찬가지이다. 피부병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주로 사용하는데, 포함된 성분이나 그 양에 따라서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동물병원에서 사람 약과 비슷한 약을 처방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호자가 임의로 사람용 약을 투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관련기사 사람 구충제·타이레놀, 개가 먹으면 ‘실명’까지… 또 어떤 불상사가? 바로가기 사람용 ‘불소無 치약’, 동물에게 사용해도 될까? 바로가기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