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고양이 모래 버리지 마세요, 제발"
【코코타임즈】 경기 지역의 한 아파트(공동주택)에 '고양이 모래를 변기에 버리지 말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반려동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를 변기에 한꺼번에 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하수관이 막혀 대형 공사를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아파트 관리소는 안내문을 통해 "고양이 모래(두부모래 등)가 물에 녹는다는 선전으로 변기나 배수구로 버리는 사례가 많다"면서 "현재 지하 배수로관이 막혀 하루가 멀다 하고 관리직원이 오물을 뒤집어쓰며 배수관을 뚫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고양이 모래가 다량으로 누적돼 하수관이 막혔다"며 "물이 역류하고 바닥이 오물로 범벅이 돼 약 250만원 가량 들여서 건물 하수관 교체 공사를 시행했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고양이 모래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고양이 모래를 변기나 하수구에 버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친환경 성분으로 주목 받고 있는 두부모래에는 콩 비지, 전분 등이 들어있다. 이에 일부 업체들은 두부모래가 물에 녹기 때문에 변기에 버려도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소량이
- COCOTimes
- 2021-10-23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