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달 우아하지만, 슬개골탈구는"... '빠삐용'(Papillon)
【코코타임즈】 불어로 ‘나비’라는 뜻인 ‘빠삐용(Papillon)’. 이 품종의 활짝 펴진 두 귀가 나비의 날개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영국에서는 버터플라이 스패니얼이라고도 부른다. 소형 스패니얼계가 조상견이며, 개량을 통해 16세기에 태어났다. 19세기에 접어들면서는 바짝 선 귀를 가진 빠삐용과 처진 귀를 가진 파렌 빠삐용 두 종류로 나뉘게 됐다. 프랑스 루이 14세 시대, 귀족층에게 애완견으로 인기가 많았다. 두 귀는 약간의 웨이브기가 있는 털로 덮여있다. 몸집은 20-28cm 정도이며, 적당히 길고 풍성한 흰 털을 바탕으로 블랙, 탄, 오렌지, 레드 등의 얼룩이 있다. 귀와 꼬리, 앞다리 뒷부분, 가슴 등의 장식모와 체구, 걸음걸이에서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느긋한 산책이나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생활은 어울리지 않는다.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많은 운동량을 필요하다. 또한, 단일모이기 때문에 추위에 약한 편이다. 개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 교수의 저서 'The Intelligence of Dogs'에 따르면, 빠삐용이 영리한 개 8위를 차지했다. 훈련이 쉽고 지능적이면서도 활발하고 다정한 성격을 갖고 있다. 주인에 대한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