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들도 화장실 이용하는 시대 왔다
【코코타임즈】 앞으로 소들도 화장실을 이용해 배설을 하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소의 배설물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다. 특히 소의 오줌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는 토양 미생물에 의해 온실가스인 산화질소로 바뀐다. 산화질소는 온난화 효과가 이산화탄소의 300배나 된다. 그런데 전세계 암모니아 배출량의 절반이 축산업에서 나온다. 이를 줄이기 위해 독일 라이프치히연구소에서 소에게 화장실 훈련을 시킨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책임연구원인 랑바인 동물심리학 박사는 “소도 다른 동물처럼 학습 능력이 있어 화장실을 쓰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소 화장실인 '무루'(Mooloo)를 만들고, 소에게 배뇨 훈련을 시켰다. 화장실은 몸으로 밀면 쉽게 들어갈 수 있게 했다. 화장실에 오줌을 누면 바로 작은 창이 열리면서 당밀이나 보리 같은 간식을 제공했다.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으면 찬물 뿌리는 벌칙을 가했다. 과학자들 오염물질 줄이기 위해 소에 화장실 교육, '성공적' 훈련 끝에 실험에 참여한 젖소 16마리 중 11마리는 화장실 이용법을 금방 터득했다. 랑바인 박사는 “소들은 정말 빨리 배웠다”며 “어린 아기보
- COCOTimes
- 2021-09-14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