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해피 다이닝'... "강아지와 코스요리에 음악도"
"강아지랑 분위기 좋은 야외에서 음악 감상하면서 코스요리를 먹다니 꿈만 같네요." 강원도 평창 바위공원에선 지난 26일, 특별한 이벤트가 벌어졌다. 강원 평창군(군수 한왕기)과 승우여행사, 펫츠고가 마련한 '반려견과 함께 하는 HAPPY 700 다이닝'. 강아지와 함께 코스요리를 먹으면서 음악을 감상한다는 콘셉트다. 평창 바위공원 '반려견과 함께 하는 HAPPY 700 다이닝' 사실 요즘 시대에 분위기 좋은 야외에서 음악 감상하면서 코스요리를 먹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동반해야 하는 경우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강아지와 동반할 수 있는 식당이 아직 많지 않아서다. 강아지들도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연주회장은 가기가 더 힘들다. 그런 곳을 가고 싶어도 "강아지 데리고 참 유난스럽다"는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도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아무도 눈치를 주지도 받지도 않았다. 그래서인지 강아지를 데리고 온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음식을 만들고 옮기는 사람들은 귀여운 강아지들의 모습에 반해 "강아지가 참 예쁘다"고 칭찬했다. 이 말을 들은 견주들도 기분이 좋아져 "음식이 참 맛있다"며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