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는 하루 12~14시간 잠을 잔다. 어린 강아지나 나이 많은 노령견은 하루 18~20시간을 자기도 한다. 거의 하루 종일이다. 그럴 때 개가 몸을 '움찔'하거나 작게 낑낑대며 마치 잠꼬대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본 적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개도 사람처럼 꿈을 꾸는 걸까? 개도 사람처럼 여러 수면 단계를 거친다. 크게 '서파수면'(Slow Wave Sleep, SWS)과 '렘(Rapid Eye Movement, REM)수면'로 나눈다. 그 중 렘수면 단계에서 뇌가 비교적 활발하게 작동하면서 꿈을 꾸게 된다. 어린 강아지였을 땐 두 상태를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가지만 성장하며 낮과 밤의 주기에 영향을 받아 수면 시간은 점차 밤에 집중된다. 또 나이가 들어갈수록 렘수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다. 미국 MIT 신경과학자 매트 윌슨(Matt Wilson)은 "개뿐 아니라 많은 동물이 꿈을 꾼다"면서 "동물이 꿈 꾸는 내용은 그들이 경험한 것들"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개는 공을 쫓거나, 반려인과 장난을 치거나, 자기 주변을 탐색하는 등의 꿈을 꾼다"는 것이다. 단, 실제 있었던 기억을 그대로 꾸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억의 조각들이 분리되고 합쳐
【코코타임즈】 고양이의 고멘네코(ごめんねこ) 포즈를 본 적이 있는가? 고멘네코는 일본어로 ‘죄송하다’는 뜻의 고멘네(ごめんね)와 ‘고양이’를 말하는 네코(ねこ)의 합성어다. 고양이가 고개를 조아리고 사죄하다 잠든 듯한 포즈를 뜻한다. 답답해 보이지만, 사실 이렇게 자고 있는 고양이는 상당히 깊은 잠에 빠진 상태다. 반면, 자면서 몸을 부르르 떨거나 눈을 뒤집고 자 보호자를 당황케 하는 고양이도 있다. 심지어 발을 세차게 저으며 어딘가로 달리는 것 같기도 하다. 놀란 마음에 살살 흔들어 깨워보면 금세 일어나기는 하지만... 과연 우리 냥이는 정상적으로 자고 있는 것일까? 고멘네코는 아무 때나 볼 수 없는 포즈? 고양이는 하루에 13~18시간가량 잠을 자지만, 이 시간 중 얕은 잠을 자는 것이 대부분이다. 얕은 잠은 렘 수면이라고 하는데, 몸은 잠들었지만 뇌는 깨어 있는 상태다. 고양이가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습성 때문. 집고양이가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깊게 자지 못하는 것은 조용한 환경에서 자라온 이유도 있다. 반면,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자극에 노출된 고양이는 웬만한 소리에도 태평히 자기도 한다. 자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