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사람, 그 오묘한 세계…③동물과 함께 공부해요
【코코타임즈】 2019년 전북 김제. 이곳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농촌진흥청의 국립축산과학원이 운영하는 동물농장 시범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시골 학교여서 아이들이 많이 접하고, 또 직접 키울 수 있는 토끼가 그 대상이었죠. 그러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을까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토끼의 행동 특성과 먹이 습성 등을 통해 학생들이 토끼의 생태를 알아가는 다양한 방법들이 마련됐습니다. ‘토끼 먹이 주기, ’토끼 집 꾸며주기, ‘토끼의 일생’, ‘토끼 가면 만들기’와 같은 교감 프로그램도 진행됐죠. 그 결과, 아이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생명을 존중하고, 인성이 풍부해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합니다. 이와 같이 동물을 활용하여 교육과 정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가가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과학적 평가를 진행하는 것을 '동물매개교육'(Animal Assisted Education; AAE)이라 합니다. 전북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이를 실행해보았습니다. 유기견 2마리를 입양해 학교 안에서 키우게 해본 거죠. 또 강아지를 교실로 들어올 수 있게 한 후 아이들과 함께 수업도 듣게 했어요. 그리고는 아이들이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