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 인플루엔자(canine influenza) 바이러스는 두 가지. 하나는 말에서 유래된 H3N8 바이러스이고 다른 하나는 새에서 유래한 H3N2 바이러스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주로 유행하는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은 H3N2. 그런데 개 인플루엔자 H3N2 바이러스는 사람 인플루엔자 H3N2 바이러스와 다르다. 개 인플루엔자 H3N2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되었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없다. 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전염이 가능하다. [증상] 개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사람의 독감 및 개들의 전염성 기관지염(켄넬 코프)과 비슷하다. 감염된 개들은 기침을 하며 콧물과 발열이 동반된다. 기력저하, 식욕저하도 나타나며 눈곱이 많아진다. 개에 따라 증상이 가벼울 수도 있고 심할 수도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무증상이어도 전염이 가능하다. 감염 후 2~8일간 잠복기가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시작된 후 2~3주 이내에 회복한다. 하지만 일부 개들에서는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나 증상이 심해지고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종류의 호흡기 감염 질환들과 증상이 유사해서 증상만으로는 확진할 수 없다.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가 중국에서의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거나 또 수입하더라도 중국산 돼지고기에 신종 독감(G4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를 추가하는 등 검역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대한수의사회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는 7일 "중국에서 최근 신종 돼지 독감(G4 신종 인플루엔자)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면서 "이 바이러스가 2009년 유행했던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은 계통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중국 산둥농업대학 수의학과와 중국 바이러스 통제예방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이 지난 6월 29일자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른 것. 지난 2011~2018년 채취한 3만여건 돼지시료에서 165개 돼지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나왔고, 초기에는 G1에서 G6까지 6개 유전자형이 모두 검출되었으나 2016년 이후에는 G4에 해당하는 바이러스가 다수를 차지하였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G4 바이러스가 사람 폐포상피세포에서 높은 증식률을 보이기 때문. 실제로 2016~2018년 양돈장 근로자 338명과 일반 가정 거주자 230명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