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옹~'마법에 빠져버린 당신, <고양이 집사>
【코코타임즈】 #1 이름 없는 길고양이 한 마리가 언제나처럼 거리를 떠돌고 있었다. 짧은 휴식을 위해 바이올린 가게 앞에 앉았고, 그 모습을 본 아저씨는 그 모습이 애처로워 문을 열어줬다. 그렇게 인연은 시작되었다. 아저씨는 가게 한구석에 그 녀석이 먹을 사료를 쌓아 두고 밥그릇을 챙긴다. '레드'라는 이름도 생겼다. 어느덧 레드는 가게 주변을 맴돌고, 가게가 열리지 않는 날엔 근처를 서성이며 아저씨를 기다린다. #2 알록달록한 벽화가 아름다운 춘천 효자마을. 거기엔 거친 인상에다 손님들에게까지 툭툭 내뱉는 말투로 악명 높은 중국집 사장님이 있다. 하지만 그에게 남모를 비밀이 하나 있다. 틈 날 때마다 짜장면 대신 길고양이 도시락을 배달하고 다니는 것. 그런 사장님과 똑같이 생긴 고양이가 있다. 동네 모든 고양이들과 싸움을 하고 다녀 항상 상처투성이인 조폭이다. 그런데 사장님은 다른 아이들보다 그 녀석이 자꾸 눈에 밟힌다. 자신과 많이 닮았다고 느끼는 걸까? <고양이 집사>와 고양이들의 묘(妙)한 인연 춘천을 시작으로 성남, 노량진, 부산 청사포, 파주 헤이리 마을까지. 대한민국 곳곳에서 만난 가지각색 사연 가진 고양이들, 그리고 그들을 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