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물림 사고 낸 대형견 견주 "병원비 못 줘…신고해라"
【코코타임즈】 서울 노원구가 관리하는 반려동물 공공 놀이터. 지난 9월 30일 안모(39)씨는 이 놀이터를 찾았다가 근처에서 목줄 없이 돌아다니던 대형견에 다리를 물렸다. 이 사고로 발목뼈가 드러나고 신경이 손상되는 상처를 입었다. 이후 8일 동안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엔 다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안씨 반려견도 함께 다쳤다. 문제는 대형견 견주가 "병원비 줄 수 없다. 그냥 벌 받겠으니 신고하라"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견주가 재산이 없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여서 현실적으로 피해 보상을 받기가 어렵다는 것. 안씨는 이 억울한 사연을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안씨 "발목 뼈까지 보이게 물어 뜯겼다" vs. 대형견 견주 "사랑해서 풀어뒀다" 해당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인들이 중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반려견을 데리고 '오프리쉬'(off leash,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놀 수 있는 공간이었다. 안씨는 반려견 두 마리를 데리고 주차장에서 중소형견 놀이터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목줄 없이 방치돼 있던 대형견이 무방비 상태인 안씨와 그의 반려견에게 달려든 것이다. 반려견들을 지키려던 안씨는 발목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 COCOTimes
- 2021-11-14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