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위기 실험비글 29마리, 제2의 삶 얻는다
【코코타임즈】
동물실험에 동원된 비글 종의 강아지 29마리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비글을 포함한 실험동물을 구조 하는 동물보호단체 (사)비글구조네트워크(Beagle Rescue Network) SNS에 따르면 다음달 20일 A연구기관에서 실험비글 29마리를 비글구조네트워크에 기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는 "한 달 이상 해당 연구기관과 협의를 진행한 결과 최종 기증서를 작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29마리의 실험비글들은 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국내 제약회사 등에서 한 해 동물실험으로 희생되는 비글견의 숫자는 1만5000여 마리. "실험비글들은 태어날 때부터 고유 습성을 억제 당한다. 또 동물실험에 적합하도록 과학적 시료와 도구로 생산되고 실험이 종료된 후에는 죽는다"고 네트워크는 전했다.
이에 따라 실험비글의 대부분은 실험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별도의 사회화 프로세스를 통해 관리되는 만큼 환경 변화에 적응하도록 실내 생활이 필수다.
이에 네트워크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충남 논산시에 실험동물 전용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2개 동의 실험비글
- COCOTimes
- 2020-03-30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