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경기도가 포천시 관음사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관음사는 2013년 우연히 경내에 들어온 유기묘 '줄리'를 시작으로 7년간 갈 곳 없는 길고양이들을 하나 둘씩 거두어 돌봐왔다. 시민들의 자발적 지원과 포천시 예산으로 약 20마리 고양이를 중성화했지만 불어나는 개체 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지어 절 앞에 기르던 고양이를 유기하는 사람까지 출몰했다. 관음사 주변에 늘어나는 고양이와 유기동물로 인해 이웃주민들의 항의도 잇따랐다. 이 소식을 접한 이재명 지사는 "버려지고 학대돼도 괜찮은 동물이란 없다.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는 결코 변할 수 없는 경기도의 가치"라며 길고양이 급식소 등 경기도 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찾을 것을 해당 부서에 주문했다. 이재명 "버려지고 학대돼도 괜찮은 동물이란 없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포천 관음사 마을 유기동물을 위한 프로젝트 연대'와 협력해 고양이들에게 먹이와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길고양이 급식소' 총 3개를 관음사 주변에 직접 제작해 설치했다. 또한 동물 학대방지 홍보, 동물 학대 예방 현수막을 걸고, 동물 학대가 범죄임을 경고하는 스
【코코타임즈】 수원 경기도청과 의정부 북부청사에 '길고양이 급식소' 4곳이 운영된다. 2일 경기도는 수원캣맘캣대디협의회와 (사)세이프티티엔알의 국민제안제도를 받아들여 수원시·의정부시의 협조로 경기도청에 2곳,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2곳 등 총 4곳에 급식소를 설치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먹이를 구하려는 길고양이에게는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먹이공급으로 주변 환경 청결을 유지하는 효과를 준다. 경기도는 급식소 주변에 안전 안내판을 설치하고, 캣맘(개인)·동물보호단체로 활동 중인 인원을 관리인으로 지정했다. 또한 해당 급식소 주변에 사는 길고양이들을 대상으로 중성화(TNR) 사업을 진행해 개체수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과 환경훼손 등의 민원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4개 시군에서 66곳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민선7기 동물보호 철학인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경기도 실현'의 일환"이라면서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각계각층이 함께하는 성숙한 동물보호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