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가죽 벗겨줄까" 구룡포 '고양이 학대범' 제보자 협박
【코코타임즈】 포항시 구룡포의 한 폐양식장에서 고양이 여러 마리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죽인 20대 남성이 해당 사실을 경찰에 알린 제보자들을 협박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전날 새벽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한 폐양식장에서 심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를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단체 측은 "폐양식장에서 누군가 고양이를 죽이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새벽 시간에 양식장을 급습했다. 이곳에서 단체는 가죽이 벗겨지거나 토막 난 동물의 사체를 발견했다. 일부 사체는 원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돼 있었으며 총 몇 마리의 사체인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해당 양식장 인근에서 잠복하던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은 20대 남성 A씨로부터 "자신이 고양이를 죽였다"는 진술을 확보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13일 제보자 중 한 명은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A씨가 고양이 학대 사실을 단체에 제보한 사람들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며 "제보자 중 몇 명은 A씨의 지속적인 협박 문자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지난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들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신고한 것이 너냐", "네 살이랑 가죽도 고양이처럼 벗겨줄까" 등
- COCOTimes
- 2022-04-13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