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동물이다. 고양이 특유의 매력에 빠져 ‘집사’를 자처하는 이들도 많지만, 반대로 내켜하지 않는 이들도 많다. 시크하다, 도도하다, 무심하다, 쌀쌀맞다 등 이유도 가지가지. 그런데 최근들어 고양이의 그런 특성들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선입견으로가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고양이를 알아보려는 노력의 일환. 그에 따라 오랫동안 인류의 동반자로 함께 해온 고양이의 진면목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언론매체 <인사이더>(Insider)가 그중 가장 눈에 띄는 9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고양이는 집사에 안정감을 느낀다 오리건주립대학(Oregon State University) 연구팀은 2017년, 고양이 70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했다(Current Biology, 2019). 묘주와 함께 있을 때, 빈방에 혼자 남겨졌을 때의 반응을 비교 관찰한 것. 그 결과, 고양이는 주인이 옆에 있어야 안정감을 느꼈다. 고양이는 인간에게 무심하다는 속설과 달리, 실제의 고양이들은 ‘안정 애착’을 보인다는 것. 묘주가 옆에 있어야 안정감을 느끼고, 인간을 자신의 양육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고양이는
【코코타임즈】 역사를 통틀어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개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식을 줄 모르는 고양이의 인기 지난 5년 사이 서울에서 반려견 가구 비율은 소폭 감소(88.9%→84.9%)한 반면, 반려묘 가구 비율은 8.6%에서 12.2%로 늘어난 것(서울 서베이, 2018) 실제로 반려묘 양육에 대한 만족도는 70%에 달했고, 만족도가 높다고 답한 가구의 82%가 “타인에게도 양육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B경영연구소, 2018). 고양이를 키우면 괴짜다? 그런데도 ‘고양이 집사는 대부분 나이 많고 괴짜다운 성격의 독신’이라거나 ‘정 외로우면 강아지를 키우는 게 낫다’는 편견은 존재해 왔다. 고양이 애호가가 많은 서양에서도 고양이와 함께 사는 독신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강하다. 캣 레이디(Cat Lady, 홀로 고양이를 3마리 이상 키우면서 연금이나 정부 지원금으로 생활하는 노년 여성-편집자 주)라는 용어가 따로 있을 정도. 국내에서는 애묘인에 대한 편견이 훨씬 덜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중문화 속 반려묘는 독신자 혹은 딩크족의 동반자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