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동물의료원, 경찰견 캡슐 내시경 검진 시작
【코코타임즈】 국립경상대학교(경남 진주시) 동물의료원 내과 정동인 교수팀은 경남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견들을 대상으로 캡슐내시경 검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찰견 캡슐내시경 건강검진은 경상대 동물의료원과 경남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의 ‘경찰견 의료지원 협력 사업’의 목적으로 시행됐다.
정동인 교수팀은 지난해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동물용 캡슐내시경을 반려동물 환자에 최초로 적용해 큰 관심을 받았으며, 그 이후로 실제 환자들의 검진에 캡슐내시경을 활용 중이다.
환자가 알약처럼 삼키면 소장과 대장 영상을 촬영해주는 캡슐내시경은 마취할 필요 없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소화기 내시경 촬영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 환자에게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수의학 분야에서는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정동인 교수는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경찰견들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캡슐내시경 검진을) 시행하게 됐다”며 “캡슐내시경은 마취가 필요 없고, 복부에 전극을 부착하는 밴드만 감고 알약 형태의 캡슐을 삼키면 되기 때문에 경찰견들에게 부담 없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찰견 캡슐내시경 검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