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동물용의약(외)품의 오·남용을 방지를 위해 내후년 1월부터 축산물에도 PLS(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가 시행된다. 독극물 잔류허용기준이다. 지금은 농산물 먹거리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19년 1월부터 농산물에 대해서만 농약 잔류기준을 정해 이를 관리해왔다. 예를 들어 잔류기준이 별도로 있는 경우는 그대로 적용하되, 잔류허용 기준이 별도로 없는 경우엔 작물에 일률기준(0.01ppm)을 적용한다. 검역본부는 이에 따라 축산물 PLS(Positive List System) 도입을 준비해왔다. 지난 2020년부터 120억 예산을 확보해 PLS가 적용되는 동물용의약품 약 2천500여 품목 중 잔류성 시험자료가 필요한 180개 품목군에 대해 잔류성시험·분석을 진행해온 것. 검역본부는 앞으로 축산물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의약품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축산농가에 필요한 동물약품들 중에서 잔류 위반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안전사용기준을 재정비하는 것. 또 검역본부는 3일, 동물용의약품 등 안전사용 방안 모색’을 주제로 '2022년 동물의약연구회 학술 토론회'<사진>를 열어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동물약품·농
【코코타임즈】 살모넬라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빈발하는 동물질병들에 대한 우리나라 진단기술과 방역기술이 아시아 다른 나라들로 확산된다. 동물질병의 특성상,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되기 힘든 만큼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대처능력을 함께 키워나가자는 취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 옛 OIE)의 아시아권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제9차 WOAH 동물질병진단 위크숍'을 지난 18~19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검역본부가 운영해온 브루셀라(‘09), 뉴캐슬병(’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12), 광견병(’12), 일본뇌염(‘13), 구제역(’16), 살모넬라증(‘18), 조류인플루엔자(’20) 표준실험실의 동물질병진단 기술과 방역관리 사항 등을 전수하고 또 공유하는 자리. 여기엔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5개국의 동물질병진단 전문가 2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여 진단역량을 향상시키고 한국의 가축방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검역본부 최정록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21일 “동물질병의 근절과 발생 억제는 한 국가의 노력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23일, '조류인플루엔자(AI) 분야별 협의체'를 개최해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 생산자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였다"고 밝혔다. AI 분야별 협의체는 현장과 소통 강화 및 관련 전문가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연구과제의 발굴과 검역본부 연구성과 공유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지자체, 대학 및 현장의 전문가와 생산자단체 관계자 등 총 9명의 외부위원과 농식품부 및 검역본부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토의를 이어나갔다. 주요 제안 및 토의 내용은 △ AI 진단법 모니터링 및 예찰 방법 개선 △ 최근 H5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변이양상 및 병원성 인자 분석 △ mRNA 백신 플랫폼 기반 고효율 백신 개발 등이었고, H9형 저병원성 AI 백신의 개발 및 활용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현장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검역본부 이윤정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앞으로도 검역본부는 각 분야의 다양한 연구 수요를 발굴하여 최대한 반영하고, 최신 기술도 연구에 접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가 16일,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시험(미생물)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김포공항과 서울 경기 강원 등을 관할하는 서울지역본부는 우리나라와 외국 사이에 수출·입되는 모든 동물 및 축산물에 대한 전염병 검사를 전담해온 기관. 이는 서울본부가 국제기준(ISO/IEC 17025)에 적합한 기술 및 시험 능력을 갖췄음을 공식 확인 받은 것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조직이 이 자격을 취득한 것은 지난 2008년 동식물위생연구부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특히 서울지역본부 전염병검사과는 이번에 미생물학 분야, 특히 △말 바이러스성 동맥염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 △추백리 △가금티푸스 △가금 살모넬라증 등 5종에 대해 국제 인정을 받았다. 이 분야 국제인정은 국내에선 71번째다. 김용상 서울지역본부장은 19일 "이번 KOLAS 인정은 우리의 검역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 수출 확대를 통한 축산업 발전과 철저한 검역으로 국민의 건강 및 축산업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역본부는 특히 이를 계기로 "수출입 동물 및 축산물에 대해 실시하는 모든 전염병
【코코타임즈】 가축전염병 방역에 이젠 드론(무인기)도 본격 등장한다. 전염병 발생 농가 입지 분석은 물론 야생동물의 농장 접근 흔적 추적 등에 보다 입체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 구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역본부가 △ 고위험 농가 목록 제공 △ 시료 채취 개선 관련 자문 △ 드론 촬영 자료 분석 등을 제공하고, 방역본부는 △ 평상시 고위험 농가, 철새 도래지 주변 환경 드론 촬영 후 화상자료 제공 △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농장 및 주변 환경 드론 촬영 후 화상자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지난 7일 이같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방역본부의 예찰 개선 및 검역본부의 역학조사ㆍ분석 업무수행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검역본부는 역학조사ㆍ분석 및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기법 개발ㆍ연구 사업을, 방역본부는 초동조치와 가축전염병 예찰 시료 채취 등 방역지원 업무를 수행해왔다. 검역본부 이은섭 역
【코코타임즈】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박길연 한강식품 대표가 6일 "동물복지 향상에 힘쓰자"며 한목소리를 냈다. 허주형 회장과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 이사장, 김재홍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은 이날 경기 화성시 한강식품을 찾아 동물복지형 도계(屠鷄)라인을 확인할 수 있는 치킨스토리 견학로(HCS)를 둘러봤다. HCS는 최첨단 동물복지형 도계시스템 공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견학프로그램이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돼 생소한 도계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한강식품은 하림과 더불어 최첨단 동물복지형 도계시스템을 갖춘 곳이다. 닭들을 사육 단계에서부터 동물복지형 농장에서 키우고 이송할 때도 전용 운반상자에 담아 닭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한다. 특히 농장에서 이동한 닭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계류장을 갖추고 가스스터닝을 통해 닭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교차오염이 생기지 않도록 물 없이 차가운 공기로만 닭을 냉각하는 에어칠링 기법을 활용한다. 한강식품 도계시스템, 검역본부 '인증 심사' 앞두고 각종 시스템을 갖춘 한강식품은 동물복지 도계장 인증을 받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박길연 한강식품 대표는 "농장에서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메타버스 공간에서 '2022 국제수의역학워크숍'을 연다. "역학조사를 위한 축산 스마트팜 이해'가 주제다. 올해 제10회를 맞이하는 워크숍은 검역본부가 국내외 가축방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의역학 분야 최신 동향 파악과 국내외 수의·축산 전문가 교류를 위해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수의(獸醫) 분야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바로가기) 공간에서 개최한다. QR코드<사진>로도 접속 가능하다. 축산 스마트팜의 개념 소개부터 스마트팜 데이터를 활용한 ASF 가상 역학조사까지 정리한 일련의 영상과 축산 농장의 사양관리 기록·데이터 관리에 대한 강의를 포함하여 한국 축산 스마트팜 현장 데이터의 역학조사 활용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당 강의는 국내 축산 현장의 전문가와 역학조사과에서 작성한 콘텐츠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한다. 검역본부가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메타버스 워크숍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워크숍 사이트에 방문하여 동영상 게시물을 선택하여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댓글과 쪽지를 이용하여 질의응답과 의견교환이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방
【코코타임즈】 코로나19로 2년 넘게 중단되었던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옛 '수의정책포럼')이 내달 2일 다시 열린다. '동물 보건의료계의 발전 전략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동물보건정책연구원이 공동 개최한다.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한강홀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이번 포럼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한국 수의계의 미래 발전전략)과 우연철 사무총장(동물진료표준화 추진 방향과 수의사의 진료권)이 수의사 등 동물 보건의료계가 바라는 윤석열정부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우연철 사무총장은 이전부터 "동물의료의 공공성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진료항목의 표준화 작업도 없이 규제부터 만들겠다는 것은 수의사에게 의무만 부과하는 것"이라 주장해왔다. 이에 우 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동물진료 표준화가 본격 추진되고 있는 만큼 수의사 진료권을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정책 차원에서 함께 강구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이명헌 동물질병관리부장(동물방역 최근 이슈와 대응전략)과 최정록 동식물위생연구부장(국가재난형 가축질병 R&D 추진현황 및 방향)은 가축방역 분야 최근 이슈를 발제한다. 이어 서울대 수의대
【코코타임즈】 매년 치르는 수의사 국가시험 문제의 저작권이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출제위원 개개인에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색이 법으로 보호받는 '국가(면허)시험'인데, 합격과 불합격을 다투는 핵심 요소가 사적 소유물이라는 얘기다. 이같은 사실은 수의사 국시 문항 저작권에 대한 수의미래연구소(공동대표 조영광, 허승훈) 공개 질의에 대한 정부측 회신(8월 7일)에서 밝혀졌다. 8일 수의미래연구소(이하 '수미연')에 따르면 정부는 여기서 "수의사 국가시험 기출문제에 대한 저작권과 관련하여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저작권은 시험문제를 창작한 출제위원에게 있다고 확인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수의사 시험을 관리 감독 운영하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출제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저작권을 출제위원들로부터 양도 받아 단순 이용할 권리만을 갖고 있다는 것. 반면, 의사나 치과의사 등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대한 저작권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있다. 심지어 대학수학능력시험조차 그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다. 개인 소유물이 아니라, 국가가 시험 운영을 위임한 전문기관이 소유권을 확보해 문항과 정답에 대해 책임을 지는 구조인 셈이다.
【코코타임즈】 젖소 유방염은 낙농가의 고품질 우유 생산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주요 질병. 이에 따라 대동물 수의사 뿐아니라 일반 축산농가들도 유방염 예방법, 진단 및 관리법 등을 알고 있는 게 유리하다.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그래서 '젖소 유방염 진단 및 관리' 안내서를 발간하여 전국에 배포한다. 안내서에는 젖소 유방염의 분류 및 진단, 주요 원인체별 특성 및 관리 요령, 그리고 유방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착유 절차나 착유기 관리 방법 등도 포함되어 있다. 검역본부는 22일 "지난 2017년부터 6년 동안 '젖소 유방염 원인균 분포 현황 및 항생제 내성 조사' 연구사업을 벌여왔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안내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축산 현장에서 젖소 유방염의 조기 진단, 효율적인 예방과 치료를 통해 낙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우유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안내서는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낙농육우협회, 낙농진흥회, 집유업체, 대한수의사회 등 유관 기관에 제공될 예정. 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윤순식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책자가 낙농 유관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