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원대 수의대 동문회(회장 이충주)와 학생회(회장 이영주)가 지난 1~7일 강원도 태백시 일원에서 길고양이 86마리를 중성화 하는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 또 설문조사를 통해 동물학대 사건을 알리고, 관련 법률과 제도를 소개하면서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필요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홍보했다. 강원대 수의대 관계자는 8일 "길고양이 중성화는 개체수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질병 예방을 위해 필수"라며 "주민 민원을 완화하고 길고양이들과 주민들의 공생을 위해 봉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태백시에서 길고양이 86마리를 중성화했다. 중성화가 끝난 고양이들은 상태 확인 후 보호하다 원래 살던 곳으로 다시 복귀시켰다. 이번 동물복지 캠페인과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은 홍현관 수의사 등 지역 동물병원 수의사들, 강원대 교수와 학생들, 봉사자(캣맘)들이 모여 진행했다. 이충주 강원대 수의대 총동문회장은 "수의사가 되기까지 강원도에서 받은 혜택을 수의료 봉사를 통해 환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로 강원도내 동물복지를 향상시키고 동물을 사랑하는 수의사들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위원장 한병진)와 화성시수의사회(회장 김성기), 수원시수의사회(회장 정천우)는 19일 수의료 봉사활동을 했다. 수의사 30여명은 이날 경기도 화성의 한 사설 유기(유실)동물보호소 2곳에서 45마리 개들의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또 90여 마리 개들에게는 종합백신, 광견병 예방 접종을 했고 일부는 구충 및 피부병 치료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엔 수의사들 뿐아니라 박희명 교수가 지도한 건국대 동아리 '필리아'와 강원대 동아리 '와락' 소속 수의대생 55명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150여 마리 개들이 살고 있는 이들 보호소는 중성화가 시급한 곳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암수를 분리해놔도 산책 때 돌아다니는 개들을 잠시 만나거나 기타 이유로 새끼 강아지들이 태어나기 때문이다. 체중 20~30㎏이 넘는 대형견들이라 중성화 수술이 쉽지 않았다. 대형견들은 입양도 어려워 현재로서는 중성화 수술을 통한 개체수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 수의사들의 설명이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이번에도 지역수의사회와 연계해 봉사활동을 했다"며 "다행히 봉사 때 비가 오지 않아 무사히 끝냈다. 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