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영국 정부가 문어, 바닷가재, 게 등이 고통을 느끼는 동물인 만큼 동물복지법에 따라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영국 동물복지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바닷가재, 새우 등 십각류와 문어, 오징어 등 두족류는 고통을 느끼는 지각 있는 동물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이들도 새로운 동물복지법안에 포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물복지법안은 아직 영국 의회에서 논의 중이며 법률로 제정되지는 않았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이제 영국에서는 살아있는 문어, 바닷가재, 게 등을 끓는 물에 넣어 삶거나 산 채로 배송하는 것 등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이는 십각류와 두족류도 지각이 있다는 런던정치경제대학(LSE) 연구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이미 척추동물이 포함된 동물복지법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LSE는 300개의 기존 연구를 검토하면서 십각류와 두족류도 외상을 겪으면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지각 있는 동물의 수준이라고 결론 내렸다. 또 보고서는 바닷가재와 게는 산 채로 삶으면 안 된다고 명시하면서 운송, 도살, 기절 등의 모범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은 문어의 뇌도 문제를 풀거나 꿈을 꾸는
【코코타임즈】 개의 감각 기관은 뛰어나게 발달해 있다. 심지어 어느 한 감각을 상실해도 다른 감각 기관으로 이를 보완할 수도 있다. 특히 후각은 개의 감각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다. 개는 암세포나 사람 감정이 변할 때 몸에서 분비하는 화학물질 등을 냄새로 맡을 수 있을 정도다. 후각 뿐 아니라 시각 능력도 뛰어나다. 사람만큼 다채로운 색을 볼 수는 없지만, 사냥에 특화돼 있다. 어둠 속에서는 사람보다 사물을 보는 능력이 5배 뛰어나고 움직이는 물체를 곧잘 포착하는가 하면, 측면 시야가 잘 발달해 있어서 주변을 널리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개의 후각과 시각이 동시에 충돌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미국 듀크대학교 동물행동학자 브라이언 헤어(Brian Hare) 박사는 이를 알아보기 다양한 품종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우선, 2개의 밥그릇 중 한쪽에만 먹이 담는 모습을 개에게 보여준다. 그 뒤, 개의 눈을 가리고 먹이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 가린 눈을 풀어주고 개가 먹이를 찾아 먹도록 한다. 실험 결과는 무척 흥미로웠다. 실험에 참여한 개 대부분은 처음 먹이를 넣은 곳으로 향했다. 처음 본(시각) 먹이의 위치를 기억하고 그곳으로 향한 것이다. 흔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