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해서 개물림 사고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초등학생 아이가 개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동물단체가 해당 개<사진>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21일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유영재 대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해당 개를 인수할 수 있다면 그 개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또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 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피해 가족들의 아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고, 어떠한 경우라도 인권을 넘어선 이념과 가치는 있을 수 없다"면서도 "이 개를 희생시키는 것이 인권의 가치와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가 사람을 무는 행위는 개들에게는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문제"라며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했다
【코코타임즈】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병원장 김진경)이 국내 동물병원 최초로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을 잡았다. 오는 25일부터 내원하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이동서비스인 ‘카카오 T 펫’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 반려인들이 동물병원으로 이동 시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려동물을 동반하면 눈치를 봐야 하거나 심하면 승차를 거부 당하는 사례가 있어 보호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출범한 반려동물 전용 이동 서비스인 카카오 T 펫과 프로모션을 준비해 내원하는 환자의 편의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카카오 T 펫 운행 기사인 카카오 T 펫 메이트들은 법정 필수 교육은 물론, 카카오모빌리티만의 서비스 품질 및 안전운전 등과 관련된 자체 교육을 이수하여 반려동물에 친화적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차량에는 반려동물용 카시트와 안전펜스도 구비되어 있다. 카카오 T 펫은 카카오 T 앱의 ‘펫’ 메뉴를 통해 탑승 30분 전까지 원하는 위치로 차량 호출을 예약할 수 있고, 운행이 완료되면 앱에 사전 등록된 카드로 결제까지 자동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진료가 끝난 뒤 귀
【코코타임즈】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아이가 개에 물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개는 임시 보호소에서 매우 온순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던 개가 A군(8)에게 달려들어 목과 팔 부위 등을 물었다. 크게 다친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아이를 문 개는 현장에서 포획돼 인근 유기동물보호소로 인계됐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압수해 폐기(살)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개는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현재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인 해당 개는 매우 온순한 상태다. 보호소 관계자는 "(사고견이)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 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맹견인
【코코타임즈】 서울시수의사회가 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교육 접수를 시작했다. 20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오는 31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수의사 연수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 주제는 △로컬에서도 할 수 있는 기관 스텐드 시술 △종양 인터벤션의 기본 원리와 다양한 적용 증례들 △방사선 치료에 대한 개론 및 증례 보고 등이다. 강사로는 전성훈 해마루동물병원 영상의학센터 인터벤션센터 과장과 이소윤 서울동물영상종양센터 원장이 나선다. 이밖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수출 검역과 관련한 교육도 진행한다. 수의사회 관계자는 "상기 교육은 대한수의사회 연수교육 규정에 의거해 서울 회원의 경우 필수교육 5시간, 그 외 타 지부 회원은 선택교육 5시간 이수가 인정된다"며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 연수교육 등록은 오는 28일까지 서울시수의사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수의사회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뉴스1)
【코코타임즈】 이란에서 애완견을 길거리에서 산책시키면 감옥행을 각오해야 한다고 영국의 BBC가 19일 보도했다. 최근 이란은 애완견을 길거리에서 산책시키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하고 있다. 애완견이 다른 행인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이란이 이 같은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동물이 이슬람 전통에서는 불결한 것으로 간주되고, 애완견을 기르는 것이 서구화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이란 의회는 반려동물 소유를 전면적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곧 승인할 전망이다. 이 법안은 애완동물을 소유하려면 특별위원회에서 발급한 허가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별위원회의 허가가 없는 애완동물 사육은 모두 불법이다. 이에 따라 고양이, 거북이, 토끼와 같은 애완동물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의 수입, 구매 및 판매에 대해 800달러(약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란은 1948년 중동에서 동물 복지법을 통과시킨 최초의 국가 중 하나였다. 이란 왕실도 개를 애완동물로 키웠다. 그러나 1979년 이란혁명이 이란인들은 물론 애완동물들의 삶도 완전히 바꿨다.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자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은 서구화의 상징으로 간주되며 금기시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
【코코타임즈】 기후위기 시대,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출간됐다. 최근 발간된 '동물에게 권리가 있는 이유'는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집필한 책이다. 김지숙 한겨레신문 기자를 비롯해 고경원 야옹서가 대표, 김산하 야생 영장류 학자, 김나연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가 공동 집필했다. 책에는 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동물을 어떻게 사랑하고 보호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출판사 관계자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반려동물, 야생동물, 농장동물, 전시동물, 실험동물 등 여러 동물이 처한 현실을 알 수 있다"며 "동물들이 겪는 부당한 고통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코코타임즈】 함초와 개똥쑥, 사자발쑥의 식물발효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고양이 사료가 개발됐다. 18일 건국대학교 사료생물공학 연구팀(김수기 교수)에 따르면 함초와 개똥쑥은 항비만 효과가 있고, 함초와 사자발쑥은 크레아티닌(creatinine) 수치를 낮게 유지해 신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엔딕(대표 임택주)과 함께 반려묘의 비만 및 신장질환용 맞춤형사료 개발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3T3-L1 세포를 이용한 항비만활성 평가에서 함초 등 식물발효추출물은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함초와 개똥쑥의 추출물은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했다. 건국대 사료생물공학 연구팀, 항비만 사료 개발 특히 발효함초는 체중 감소와 혈중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등 항비만 효과를 보였다. 이들 식물은 발효 후 루틴과 프로토카테츄산 등 항비만 성분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기 건국대 교수는 "반려묘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신장질환, 간지질증, 골관절염 등 질병 발병으로 수명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에 개발한 항비만 및 신장질환 예방 기능성 사료는 고양이의 수명을 늘리고 국내산 사료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코코타임즈】 동물병원 처방 보조제의 영양학적 효과와 활용 방법을 알아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수의영양학회(회장 양철호)는 17일 서울 강남 호텔리베라에서 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2022년 한국수의영양학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동물병원 처방 보조제의 영양학적 근거 및 활용'을 주제로 반려동물 영양 보조제(영양제)를 제대로 선택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강의에 나선 김성호 수의학 박사는 "소화기질환용 보조제에 들어가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유산균과 같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모든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니 보조제 선택시 잘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오원석 수의학 박사는 "만성 알레르기와 신장 질환은 체내 독소를 상승시키고 이런 독소를 해독하다 간장의 기능이 점점 저하되는 것"이라며 "합병증이 오기 전에 환자(환견, 환묘) 상태를 잘 파악해 치료하고 간질환용 보조제 투여, 식이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장은 "관절보조제는 과용하면 간부전, 췌장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유효 성분의 표기와 용량이 명확한지 확인하는 것이
【코코타임즈】 "아포퀠과 사이토포인트는 반려견 피부질환 치료에 있어서 대체불가한 동물용의약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수의학 박사인 강정훈 교수의 말이다. 지난 17일 경기 수원시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에서는 임상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조에티스(대표 박성준) VIP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강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아포퀠과 사이토포인트 처방에 대한 임상 사례'를 주제로 해당 약품들을 접목한 반려견 피부질환 치료방법을 소개했다. 수의계에 따르면 반려견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피부질환 때문이다. 반려견의 피부질환은 집먼지진드기와 각종 세균 감염, 식이 알레르기, 노화 등 원인이 다양하다. 특히 소양감(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질환의 경우 보호자들도 잠을 자지 못하는 등 삶의 질이 감소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수다. 상당수 동물병원에서는 반려견의 피부를 치료할 때 편리성, 경제성 등을 이유로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인체용의약품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인체용의약품은 반려견에게 적용할 때 용량이 정확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볼 때 효과도 적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동물용의약품이 있는 제제라면 반려견에게는 사람약이 아
【코코타임즈】 최근 의료체계의 고도화와 그에 따른 반려동물의 장수화,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반려동물 공약 중에는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및 ‘치료비 경감을 위한 진료비 사전공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있었습니다.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되면?...과잉 진료비 청구 문제 줄어들 수도 한국소비자연맹의 2019년 진료 항목별 진료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송곳니 발치 진료비의 경우 최저 5천원부터 최고 40만원까지 무려 80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결국 동물병원의 인건비, 임대료까지 소비자가 부담하는 구조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향후 표준수가제 도입 시 진료항목, 진료비의 표준화로 동물 의료수가가 정해지므로 사람의 경우와 같이 동물 치료비도 병원마다 크게 다르지 않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할 것이고, 보험사의 보험료 산출 및 보상 심사가 종전보다 수월해지며 보험료도 현재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후반부터 펫보험이 출시되기 시작했는데, 보험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25%로, 동물복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