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부산시수의사회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한국수의심장협회와 손을 잡았다. 소속 수의사들의 권익 증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자는 것. 부산시수의사회(회장 이영락)<사진 앞줄 왼쪽부터 다섯번째>는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두 단체와 각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벡스코에서 열린 올해 '2022 부산수의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지헌, KSFM)<사진 앞줄 왼쪽부터 네번째>는 이번 콘퍼런스에 박자실 이기쁨 김명철 수의사를 고양이 전문 강사로 투입했다. 김지헌 고양이수의사회장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긍정적 인식이 형성되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며 "부산시수의사회와 함께 고양이 건강증진과 수의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수의심장협회(회장 윤원경)<아래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두번째>는 송우진 제주대 교수를 비롯해 이승곤 김예원 수의사를 수의심장 전문 강사로 투입했다. 윤원경 한국수의심장협회장은 "협회에서는 임상수의사들과 넓게 교류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함께 발전하는
【코코타임즈】 "사람과 동물의 노령성 인지기능장애(치매) 증상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벳아너스 회원병원인 VIP동물의료센터의 김성수 원장은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수의콘퍼런스(부산수의컨퍼런스)에서 진행한 강의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성수 원장, 노령동물 인지기능장애증후군 강의 노령견, 노령묘가 늘어나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의계에 따르면 11~12세 개들의 약 28%, 15~16세 개들의 약 68%가 인지기능 장애를 갖고 있다. 국내 598만 마리의 반려견 중 18만 마리 이상이 이른바 '치매'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수 원장은 "반려견이 CDS에 걸리면 행동학적 이상을 동반한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적없이 배회하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고 헤매기 △보호자나 친숙한 사물에 대해 경계하고 공격성 증가 △자주 깨거나 혹은 지나치게 많이 자는 모습 △대소변 실수 △활동성 저하 등이 있
【코코타임즈】 코로나19로 2년 넘게 중단되었던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옛 '수의정책포럼')이 내달 2일 다시 열린다. '동물 보건의료계의 발전 전략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동물보건정책연구원이 공동 개최한다.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한강홀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이번 포럼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한국 수의계의 미래 발전전략)과 우연철 사무총장(동물진료표준화 추진 방향과 수의사의 진료권)이 수의사 등 동물 보건의료계가 바라는 윤석열정부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우연철 사무총장은 이전부터 "동물의료의 공공성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진료항목의 표준화 작업도 없이 규제부터 만들겠다는 것은 수의사에게 의무만 부과하는 것"이라 주장해왔다. 이에 우 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동물진료 표준화가 본격 추진되고 있는 만큼 수의사 진료권을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정책 차원에서 함께 강구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이명헌 동물질병관리부장(동물방역 최근 이슈와 대응전략)과 최정록 동식물위생연구부장(국가재난형 가축질병 R&D 추진현황 및 방향)은 가축방역 분야 최근 이슈를 발제한다. 이어 서울대 수의대
【코코타임즈】 아픈 길고양이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 직원들의 행동이 소소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태능고양이병원(원장 김재영)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한 업체에서 키우는 고양이 '아라'가 이 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아라는 수술을 잘 받고 회복을 위해 입원을 했다. 이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돌아가며 병문안을 오고 있다고. 직원들에 따르면 아라는 지난 2014년 어느 날 정원이 딸려 있는 A업체 사무실에 조용히 들어왔다. 고양이가 들어온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귀여워서 직원들은 하나둘 밥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라는 이곳이 자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자리를 잡았다. 직원들은 처음엔 단순히 귀여운 동물이 들어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라가 들어온 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회사에서 응모한 공모전이 당선되는 등 좋은 일이 생긴 것. 직원들은 아라가 '복덩이'라고 생각해 사무실 안에 전용 자리를 내주었다. 아라를 보고 고양이를 좋아하게 된 회사 대표는 또 다른 길고양이를 키우게 됐다. 아라의 나이는 12세로 추정된다. 나이를 먹어가기에 종양 제거 수술을 여러 번 했다. 2년 전에는 부득이하게 한쪽 귀를 잘라내는 수술도 했다고. 비록 한쪽 귀는 없지만
【코코타임즈】 서울시가 반려견의 사회화 및 예절교육부터 1: 1 행동교정, 산책훈련까지 받을 수 있는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하반기 강좌를 9월부터 재개한다. (사)유기견없는도시와 함께 운영하는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누리집에서 20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서울시는 19일 "상반기 신청 수요가 많았던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과 '반려견 사회화·예절교육'을 확대하고, 기존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와 별도로 구로센터(구로구 경인로 472)에서 추가 인원을 모집해 운영한다"고 했다. 각 강좌는 6명 이하 소수 인원으로 운영한다. '반려견 사회화·예절교육'은 12개월 미만 강아지를 대상으로 사람, 동물, 환경에 대한 사회화 적응 훈련을 한다. 성별·월령별로 필요한 기초 소양교육과 개별 상담을 통해 개체 특성에 맞는 예절교육 3회씩 진행한다. '반려견 행동교정교육'은 반려견의 문제행동에 관한 교정과 대체행동 교육. 1:1 상담을 통해 개별 문제점을 파악한 후 공격성, 분리불안, 과민반응 등 문제유형별로 교육하며 주1회씩 5주간 현장에서 진행한다. '주말 원데이(One-day) 산책훈련교실'도 새롭게 운영한다. 9~10월이 계절상 반려견과 산책하기
【코코타임즈】 "강아지 눈은 사람 눈과 해부적으로 차이가 있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황반을 갖고 있지 않아..." 젊은 수의사 모임 '수의미래연구소'(공동대표 조영광, 허승훈)가 "강아지 루테인 영양제를 판매하며 안구(황반) 건강에 효과적이라 주장해온 한 건강보조식품 회사를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람의 경우, 루테인이 안구 내의 황반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반은 망막에서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부분. 하지만 강아지 안구에는 '황반'이 없다. 그럼에도 해당 업체는 사람의 안구의 황반 그림<사진>을 보여주며 루테인이 황반 구성물질인 만큼, 추가적인 섭취가 강아지 안구 건강에 도움을 줄 것처럼 오인하게 한다는 것이다. 즉, 허위 또는 과장광고 아니냐는 것이다. 수미연은 이어 "이러한 사례가 M업체 이외에도 다수 존재한다"면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수많은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들이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식품 허위·과장광고 판쳐...일부 수의사 동조 특히 "일부 수의사들이 사례 비용을 받고 (그 대가로)제품에 호의적인 코멘트를 해
【코코타임즈】 이르면 2026년부터는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일반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현행 식품위생법 규정에 따르면 음식점에서 동물들을 출입, 사육, 전시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공간을 분리해 운영하도록 돼있다. 따라서 현재 일반음식점이 식사공간에 반려동물을 함께 출입시키는 것은 불법이다. 이로 인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동반카페는 원칙적으로 불법이다. 일반식당이나 카페에서 임의로 손님에게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락하는 것도 현재로선 단속 대상이어서 논란이 돼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에서 반려동물 공간 분리 운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감안, 음식점의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영업자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관리·운영 기준을 영업장 안내문 등을 통해 제시하기로 했다. 다만 주방이나 원료 보관 창고 같은 식품 취급장소는 여전히 출입이 제한된다. 식약처는 이를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을 추진해 2025년 12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최대원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과장은 11일 "소비자단체, 동물전문가, 국민 등과 사회적 합의를 거치겠다"며 "원하는 영업자를 대상으로 애완견을
【코코타임즈】 2024년 4월부터 맹견을 수입하거나 키우려면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견·맹견 등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2024년 4월 27일부터 맹견 수입을 신고하고 사육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성별과 관계없이 중성화 수술과 공격성 평가도 의무화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견주들의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개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다. 지난해 개물림 사고는 2197건에 달했다.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바일러 등 5종이다. 이 5종에 속하지 않더라도 사람 등을 공격했던 종은 시도지사가 맹견으로 지정할 수 있다. 맹견 등록은 각 시군구청에서 가능하다. 2024년 4월부터 시행…중성화 수술도 필수 맹견을 사육하는 경우 책임보험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1차 위반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맹견이 입마개를 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위반해 사망사고를 낼 경우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상해를 입혔을 때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3000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아 수의사가 되고 싶은 수험생들의 대입 지원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수의대 10개교 경쟁률을 보면 307명 모집에 9057명이 지원해 31.46대 1로 2015년 수시(18.03대 1) 이후 최근 8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학년도 전국 수의대 10개교 수시 모집요강과 전형계획에 따르면 수의대 정원내 전체 모집인원은 496명으로 수시에서 304명(61.3%), 정시에서 192명(38.7%)을 뽑는다. 수시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 전형이 201명(전체 모집정원의 40.5%)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 87명(17.5%)과 논술전형 16명(3.2%) 등이다. 지역인재전형으로는 경상국립대 25명, 전북대 15명, 경북대 12명 등 8개교에서 102명(수시 95명, 정시 7명)을 선발한다. 정원외로는 수시 농어촌학생전형으로 서울대 4명, 건국대 6명, 경상국립대 4명, 충남대 2명, 전남·전북·제주·충북대 각 1명 등 모두 20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저소득층 또는 기초 생활·차상위 등 대상으로 건국대 1명, 전북대 1명, 충남대 1명과 정시모집 저소득 대상으로 서울대 4명을 각각 모집한다
【코코타임즈】 펫보험도 자동차처럼 의무화하고 모든 개와 반려묘를 등록의무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성숙한 반려문화정착과 동물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그동안 부진했던 펫보험 시장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합리적 정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반려동물 관련 국정과제를 소개하며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정부의 반려동물 관련 정책으로는 △동물보호시설 인프라 확충 및 환경 개선지원으로 보호 수준 향상 △동물학대 및 개물림사고 방지 제도 강화 △맞춤형 펫보험 활성화 △반려동물 등록 △간편한 보험금 청구 시스템 구축 추진 등이 있다. 허 의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동물보호법 전면개정안 시행 등 동물권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하지만 아직 실질적인 시행 방안과 그 범위를 조절함에 있어서는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 행사를 주관한 한국반려동물산업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