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인천 영종도에 소재한 탐지견훈련센터에서 국내 기관 특수목적견 중 최고를 가리는 제8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를 열었다. 올해 대회에는 마약탐지 및 폭발물탐지 종목에 공군, 경찰청, 철도경찰대, 주한미군 및 관세청 등 5개 기관 소속 탐지견과 핸들러 (탐지견과 함께 마약, 폭발물 등을 탐지하는 사람) 32개 팀이 참가했다. 27~28일 열린 기관부 경기 결과 마약탐지 종목은 인천세관(탐지견명 딘딘)이, 폭발물탐지 종목은 철도특별사법경찰대(탐지견명 둥이)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국제우편 및 특송화물을 통한 불법물품의 밀반입 시도가 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마약‧폭발물 등 위해물품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항과 항만 등 국경 최일선에서 사전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인천, 김포, 국제우편, 평택, 대구, 광주, 제주, 김해, 군산세관 등 주요 공항과 항만에서 마약·폭발물 탐지견 42두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pcs4200@hanmail.net
【코코타임즈】 자신이 사는 주택에 철장을 설치해 고양이 250여마리를 가두고 불법 사육한 모자(母子)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문춘언)은 동물보호법, 수의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와 40대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수영구에 거주하는 A씨와 B씨는 주택에서 고양이를 번식시킨 후 경매장에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관할 구의 허가 없이 총 63차례에 걸쳐 번식된 고양이를 판매해 약 5천1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고양이를 경매장에서 구입하거나 자신들이 운영하던 애견샵에서 데리고 오는 등 그 수만 무려 250여마리에 달했다. 허가 없이 고양이 번식시켜 경매장에 판매…5천100만원 부당이익 A씨가 고양이를 교배시켜 암컷 고양이가 임신하면, B씨가 주거지로 옮겨 출산하도록 하고, 새끼고양이가 2개월 후 출하 시기가 되면 부산, 울산, 대전 소재 경매장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었다. 동물학대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협소한 철장 분양장에 고양이를 가둬 배변 처리, 건강상태 점검,
【코코타임즈】 슈퍼모델 출신 CEO 김효진씨<사진>가 서울 경동시장에 애견놀이터를 만들었다. 한 때 '개고기 시장'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던 바로 그 시장에서다. '동물학대'의 현장이 '동물천국'의 현장으로 바뀌는 셈이다. 2000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이후 유명한 슈퍼모델로 활동하던 그 역시 2017년 이후 반려견 훈련사로, 또 다시 도그어스플래닛 대표로 새로운 이정표를 찍는 상황. 놀이터는 29일 공식 개장한다. 반려견 동반 카페와 애견호텔도 있고, 유기견 입양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모르거나 거리가 멀어서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 예정"이라고 했다. 30일에는 슈퍼모델 입상자모임인 '아름회'와 동물보호단체 '유행사'와 함께 '유행하개냥 사줘바유' 바자회가 열린다. 수익금은 전액 유기동물을 위해 사용된다. 할로윈 데이(31일)를 앞두고 만들어 놓은 포토존(halloween photo-zone)에선 강아지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김 대표는 "강아지들 행동 문제를 교정하는 것은 물론,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교육의 일부분"이라고 놀이터 개장 이유를 설명했다.
【코코타임즈】 '경주견'으로 살아온 그레이하운드종 베니(2)가 거침없이 필드를 내달렸다. 뒤이어 믹스견 대박이(2)도 베니 꽁무니를 뒤쫓는다. 울산 동구 화정동 옛 공설화장장 일원 봉수로 산책로에 자리한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에서 만난 베니와 대박이는 구름다리와 도그워크, 터널 등을 누비며 모처럼만에 자유를 만끽했다. 지난 26일 오후 반려견 놀이터에서 만난 베니 견주는 "그동안 대형견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만한 곳이 없었다"며 "다른 지역 놀이터에 가기에는 너무 멀어 부담이 됐다. 이렇게 놀이시설이 운영돼 앞으로도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 베니와 이날 첫 만남을 가진 믹스견 대박이 견주는 "집이 가까워 주로 산책길로 많이 찾았는데 이곳에 반려견 놀이터가 생겨 너무 좋다"며 "대형견들과도 자주 어울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개장식을 가진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는 1972년 이후 울주군 삼동면 하늘공원이 생기기 전까지 40여년간 공설화장장이 있던 곳이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233두의 반려견과 견주가족 371명이 방문해 시설을 이용했다. 특히 이날 전체 방문객 중 30%는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를 찾기 위해 타 지
【코코타임즈】 수의침치료과정(CVA) 취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 24일~25일 서울 성북구 VIP동물의료센터에서 진행됐다. 26일 미국의 한방수의학 및 대체보완수의학 전문 교육기관 치 유니버시티(CHI University)의 한국지부인 치코바(CHIKOVA)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5월에 이어 진행된 2번째 현장 교육이다. 현장에서는 신사경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원장의 한방 강의를 시작으로 박정연, 이은구, 박욱진, 최은영<사진>, 나상민 수의사가 실습 강사로 나서 강아지, 고양이에게 침치료하는 방법 등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물병원에서 강아지, 고양이 침치료 방법 교육 CVA를 취득하면 한방수의학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동물병원에서 실제 임상을 할 수 있다. 특히 교육 과정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돼 CVA를 취득한 수의사라면 세계 어디에서든 일정 수준 이상의 동물 한방 침치료가 가능하다. 치 유니버시티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부터 미국 뿐 아니라 중국과 국내에서도 코스를 마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온·오프라인 과정 완료 후에는 필기 및 실기 시험을 진행한다. 케이스 리포트와 30시간 인턴십 수련
【코코타임즈】 해양수산부는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울릉도에서 발굴한 독도 바다사자(강치, Zalophus japonicus) 뼈를 활용해 바다사자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지도를 완성하고, 이를 국제 학술지(SCI)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양환경공단과 부산대학교(이상헌 교수), 부경대학교(김현우 교수) 연구진은 지난해 9월 울릉도에서 40여 점의 독도 바다사자(강치) 뼈를 발굴했다. 이를 이용해 DNA 시료에서 특정영역의 DNA서열을 상대적으로 길게 증폭시키기 위하여 수행하는 분석 기법인 'long-pcr기법'을 사용해 바다사자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20세기 초 과도한 포획으로 개체수 급감 연구진에 따르면 바다사자 유전체는 총 1만6천698개의 염기로 구성돼 있으며, 다른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13개의 단백질 암호화 유전자를 비롯해 22개의 운반 RNA 암호와 유전자, 2개의 리보솜 RNA 암호와 유전자 등 37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유전 정보는 향후 바다사자의 진화과정에 관한 연구 뿐아니라 이를 활용한 환경유전자(eDNA) 연구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독도 바다사자(강치)는 과거 우리나라와 일본, 러시아 등지
【코코타임즈】 경기 지역의 한 아파트(공동주택)에 '고양이 모래를 변기에 버리지 말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반려동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를 변기에 한꺼번에 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하수관이 막혀 대형 공사를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아파트 관리소는 안내문을 통해 "고양이 모래(두부모래 등)가 물에 녹는다는 선전으로 변기나 배수구로 버리는 사례가 많다"면서 "현재 지하 배수로관이 막혀 하루가 멀다 하고 관리직원이 오물을 뒤집어쓰며 배수관을 뚫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고양이 모래가 다량으로 누적돼 하수관이 막혔다"며 "물이 역류하고 바닥이 오물로 범벅이 돼 약 250만원 가량 들여서 건물 하수관 교체 공사를 시행했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고양이 모래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고양이 모래를 변기나 하수구에 버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친환경 성분으로 주목 받고 있는 두부모래에는 콩 비지, 전분 등이 들어있다. 이에 일부 업체들은 두부모래가 물에 녹기 때문에 변기에 버려도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소량이
【코코타임즈】 "어떤 것이 이 땅의 모든 동물들에게 이익이 될지 고민했을 때 진실을 알리고 지금이라도 바로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이하 ‘비구협’) 대표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의 일부다. 지난해부터 '전국시군동물보호소 실태조사'를 진행 중인 비구협은 최근 '유기견의 대부'로 불린 이정호 전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소장의 불법 안락사 행위를 고발했다. 개들의 천국 '군산 보호소' 불법 안락사 논란 이 전 소장은 2018년부터 2020년 5월까지 개들을 마취하지 않고 심장정지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죽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의사의 판단 없이 본인이 직접 안락사를 시행했다. '개들의 천국'으로 알려진 전북 군산 보호소(도그랜드)는 지난해 동물복지국회포럼(국회의원 연구단체)이 제정한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을 받은 곳이라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동물업계에 따르면 비구협은 비글 종의 강아지와 고양이 등 불법 동물실험에 동원된 동물들을 구조해온 단체다. 동시에 다른 동물단체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동종의 동물단체들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단체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코타임즈】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해 유명세를 얻은 전북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의 전(前) 소장 A씨가 불법으로 유기견을 안락사 한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이하 ‘동변’)은 군산 유기동물보호소센터(군산보호소) 전 소장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군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A씨는 군산에서 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한다는 내용으로 유명세를 얻은 인물로 지난 4월까지 보호소의 소장으로 근무했다. A씨는 다수의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기견들의 대부(代父)'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불법 안락사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하지만 A씨가 근무하던 시기 군산보호소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은 이 보호소가 공식적으로 안락사를 시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5월 이전인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유기견들을 안락사 해왔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마취 없이 심장정지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유기견들이 엄청난 고통 속에서 죽었다고 설명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는 보호소의 유기견들을 안락사할 시 수의사가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심장정지나 호흡마비 등의 약물을 투여해 안락사할
【코코타임즈】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이 지난 14일 경기 안성시 한 사설 동물보호소를 찾았다. 동물의약품 다국적기업 엘랑코는 매년 'Day of Purpose'를 지정,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는 지난 14일이 바로 그날. 엘랑코 봉사의 날인 셈이다. 엘랑코코리아 임직원들은 이날 진드기에 노출되기 쉬운 유기견들에게 외부구충제 '세레스토' 목걸이를 채워주고, 면역력 영양제 '임프로뮨'과 피부 앰플 '아토케어'는 먹이고 발라줬다. 이와 함께 2천300만원 상당의 펫케어 제품을 이 보호소에 기부하고 안팎 청소 등 봉사 활동도 벌였다. 이어 안산 화랑유원지와 호수공원 인근을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이벤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을 개별 또는 소그룹 중심으로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