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같은 고양이인데, '길'고양이와 '들'고양이는 관리하는 주무부처가 다르다. 도시와 민가 주변에 사는 길고양이는 농식품부, 산과 들에 사는 들고양이는 환경부가 맡고 있다. 반면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서 함께 맡는다. 현재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민법 개정안은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이 특징. 동물도 이젠 '동물권'을 지닌 권리 주체로 새로운 법적 지위를 갖게 되는 것이다. 2일 수의미래연구소(공동대표 조영광, 허승훈)는 "우리나라엔 반려동물, 가축(산업동물 등), 야생동물, 해양동물 등에 따라 주무부처가 다르다"면서 "일상 생활에서 떠올릴 수 있는 9가지 케이스 소관 부처를 총리실에 문의해보니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다"면서 그 결과<표>를 공개했다. 수의미래연구소는 이에 "동물 관련 정부 부처가 너무 분산돼 있다 보니 행정의 혼란과 일관된 정책을 수립하기 매우 어렵다"면서 "이는 정부의 인력 및 자원 낭비로 이어지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의 몫"이라 지적했다. 이어 "동물은 사람과 달리 ‘교육’이나 ‘문화’와 같은 가치보다는 ‘건강’이 복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 "보건부 산하에 '동물청'을 신설하는 방
【코코타임즈】 아무리 푹푹 찌는 한여름이라도 대학 입시 앞둔 고등학생들에겐 한시가 급하다. 화장실 다녀올 틈조차 없다. 늦은 저녁 먹고, 잠시 참고서라도 펼치니 그새 강아지, 고양이가 슬금슬금 책상 위로 올라온다. 하루 종일 얼굴도 보기 힘든 형, 누나를 만나니 같이 놀자는 것. 날 쳐다보는 녀석의 간절한 눈빛을 보니, 그냥 물리쳐 버리기도 어렵다. "으이구... 훼방꾼이 따로 없네...." 하는 투정이 입에 맴돌지만, 그래도 녀석의 예쁜 재롱에 헛웃음만 나온다. 바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능청만 떨고 있는데.... 그렇다면 녀석의 훼방을 동영상으로나 찍어볼까? 마침 세명대학교가 그런 스토리 영상을 모으고 있다. 60초 이내 짧은 영상물이면 된다. 8월 5일까지다. 공부를 방해하는 '훼방꾼' 이야기부터 고단한 수험 생활을 함께 이겨내는 '동반자' 스토리까지. 둘 사이에 오가는 교감과 추억 등 그 어떤 소재도 가능하다. 핸드폰으로 찍은,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Shorts), 인스타 릴스(Reels) 형태다. 강아지 고양이는 물론 토끼, 도마뱀 등 특수동물 등 어떤 반려동물도 오케이다. 최우수상(1명)에겐 세명대 총장상과 50만원 상금을 수여하는 등 우수상
【코코타임즈】 신라대학교 반려동물산업특화 대학혁신연구단지조성(I-URP)사업단(단장 배일권)이 '2022년 산학협력 기술개발과제'를 공모한다. 신라대 I-URP가 발족한 이후 처음 시작하는 R&D, R&BD 과제. 펫푸드, 펫패션, 펫테크, 펫리빙 등 반려동물산업 및 연관분야의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내달 8일 오후 5시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심사를 거쳐 1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한 후 과제당 1천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특허 신청 및 학회 논문 발표 등을 거쳐 마무리하는 방식. 과제 수행 기간이 짧은 만큼 신라대가 보유한 기술이나 지적재산권 등을 이전 받아 특허를 출원하거나 시제품 또는 사업화 제품으로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템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 과제책임자는 부산에 주소를 둔 기업(본사, 지사, 연구소)이어야 한다. 신라대 소속 교원을 공동연구진에 포함시킨 '산학 공동신청'인 경우 평가에 우대한다. 배일권 단장은 29일 "반려동물산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대학의 보유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해 산학협력 기술을 개발하려는 것"이라며 "기술의 이전 및 산업화, 품질 개선, R&D
【코코타임즈】 현재 ‘물건’으로 취급 받는 동물의 법적 지위를 바꾸려는 ‘민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지 벌써 1년이 다가온다. 그 사이 문재인정부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로 정식 회부됐다. 하지만 국회는 아직 묵묵부답. 개정안을 본격 다뤄보지도 않았다. 분노한 시민 5만명 시민들은 지난달 입법 청원도 냈다.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그런 염원을 담아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동물의 법적 지위와 입법적 변화 모색 국회토론회'를 열었다. 동물의 법적 지위를 다룬 민법 개정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고, 후속 입법 과제와 현실적인 시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동물복지국회포럼, 28일 '동물의 법적 지위와 입법적 변화 모색 국회토론회' 열어 발제를 맡은 조해인 동물자유연대 법률지원센터장은 “민법에 신설하려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제98조의 2, ①항)는 조항은 ’선언‘적 규정이기는 하나, 사법(私法)의 기본법인 민법의 지위상, 여러 법령의 제·개정 등 (후속)변화를 불러오는 계기가 되고, 장기적으로 동물권(動物權)이 향상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람’과 ‘물건’으로만 나눠져 있는 법적 지위에 ‘동물’이라는 제
【코코타임즈】 펫 바이오부터 e-커머스, 동물병원, 펫보험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전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생겼다. 유니콘(unicorn)을 꿈꾸는 펫(pet) 스타트업을 키운다는 ‘펫티콘’(Peticorn)이다. 반려동물 소변진단키트 ‘어헤드’를 만드는 ‘피펫’(Fitpet)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프링캠프’(Spring Camp)가 공동 운영한다.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신생기업들 대상으로 내달 7일까지 신청을 받아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제1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대 10억원 직접 투자와 함께 정부 TIPS 프로그램 추천, 사무실(서울대입구역 인근) 지원 등이 핵심이다. 누적 투자유치 600억원을 돌파한 ‘핏펫’이 e-커머스와 펫헬스케어, 동물병원 MSO, 펫보험 등의 서비스를 추가, 펫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동력을 추가하기 위한 포석의 일환. 여기에 스프링캠프가 엑셀러레이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핏펫 성장 전략에 어울리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형태다. 펫티콘 운영사측은 26일 "국내 펫시장은 계속 고속 성장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기업은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펫티콘 1기를 통
【코코타임즈】 펫쇼핑몰 전문브랜드 '펫프렌즈'(대표 윤현신)가 종합 펫(pet)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IT(정보기술) 인력을 추가 채용한다. 현재의 반려동물 이커머스(e-commerce)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펫테크(Pet+Technology) 기업으로 헬스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까지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것. 채용 모집 분야는 ▲백엔드 및 프론트 개발자 ▲프로덕트 디자이너 등 개발과 관련된 핵심 영역 5개 직군. 특히 개발직은 인터뷰와 함께 온라인 코딩 테스트도 진행한다. 분야별 자격 요건과 직무 등 세부사항은 펫프렌즈 모바일 앱과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펫프렌즈는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는 물론 업무 관련 외부 교육 및 자기계발 비용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출근은 물론 사무실에 반려동물 식기, 기저귀, 배변패드 등을 제공하고 반려동물들이 쉴 수 있는 빈백 소파 등을 배치해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거기에 반려동물 입양 지원비와 생일 축하금, 장례비와 경조휴가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펫프렌즈 윤현신 대표는 26일 "80만 반려동물 데이터와 업계 최고 수준의 인
【코코타임즈】 젖소 유방염은 낙농가의 고품질 우유 생산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주요 질병. 이에 따라 대동물 수의사 뿐아니라 일반 축산농가들도 유방염 예방법, 진단 및 관리법 등을 알고 있는 게 유리하다.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그래서 '젖소 유방염 진단 및 관리' 안내서를 발간하여 전국에 배포한다. 안내서에는 젖소 유방염의 분류 및 진단, 주요 원인체별 특성 및 관리 요령, 그리고 유방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착유 절차나 착유기 관리 방법 등도 포함되어 있다. 검역본부는 22일 "지난 2017년부터 6년 동안 '젖소 유방염 원인균 분포 현황 및 항생제 내성 조사' 연구사업을 벌여왔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안내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축산 현장에서 젖소 유방염의 조기 진단, 효율적인 예방과 치료를 통해 낙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우유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안내서는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낙농육우협회, 낙농진흥회, 집유업체, 대한수의사회 등 유관 기관에 제공될 예정. 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윤순식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책자가 낙농 유관 기관
【코코타임즈】 펫헬스케어 스타트업 (주)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이 휴대폰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반려동물 눈병과 피부병 측정 및 관리법 관련한 국내 특허 3건을 등록 완료했다. 현재 '티티케어'(TTcare) 앱으로 구현하고 있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핵심기술들이다. 사용자가 휴대폰을 이용해 이미지를 제공하면 '티티케어' 서버의 인공지능(AI)이 사전에 학습한 데이터와 비교 및 분석하여 질환의 상태를 알려주는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22일 "반려동물의 안과, 피부 질환이 발생한 경우, 초기에 증상 유무를 판단해 신속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기술들이 최근 특허청 심사를 거쳐 특허로 정식 등록까지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안과 질환 측정 및 관리 ▲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피부 질환 측정 및 관리 ▲휴대 가능한 망막 측정장치 등 총 3건. 우리나라 처음으로 '동물용 의료 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로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를 받은 '티티케어’는 지난 2021년 초부터 안드로이드와 iOS 서비스를 시작, 현재 약 14만 회를 넘는 다운로드와 10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 또 올해 6월 말에는 미국 버
【코코타임즈】 인공지능(AI) 기반 펫헬스케어 앱 '티티케어'(TTcare)를 미국 시장에도 론칭한 (주)에이아이포펫이 우리나라 펫산업 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대학생 서포터즈들을 찾는다. 총 12명. 활동은 방학기간인 오는 8월 9일부터 9월 20일까지다. 이번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 ‘티키타카’는 에이아이포펫의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서비스 ‘티티케어’를 새롭고 참신한 방법으로 소개하는 동시에 반려 산업과 관련된 아이디어 제안 및 실무 적용, 유기동물 인식개선 활동 등으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반려산업에 관심이 있고 마케팅 기획,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에이아이포펫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내용 확인 후 구글폼에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달 29일까지. 최종 선발된 12명의 ‘티키타카’ 1기에게는 서포터즈 수료증과 함께 '티티케어'(TTcare) 활동비와 우수팀 포상, 에이아이포펫 인턴십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에이아이포펫 허은아 대표는 20일“이번 서포터즈 프로그램은 앞으로 반려산업과 문화를 이끌어나갈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선을 교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회사와 서포터즈가 모두
【코코타임즈】 동물병원이 진료한 내역을 표시하는 진료부 또는 검안부 발급을 의무화한 수의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동물병원의 경우, 지금은 진료부를 열람할 수도, 그 사본을 받을 수도 없어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어떻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 곤란했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 이 개정안은 또, 수의사 개인은 물론 동물병원 전체가 진료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응급 환자는 물론 상태가 심각한 환자는 진료를 거부하는 등 동물병원이 환자를 골라서 받는 일부 행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이다. 이와 별도로 현재 5종에 불과한 '맹견'의 범위를 늘려 개물림 사고에 대한 보호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맹견이 출입할 수 없는 공공시설에 어린이, 장애인보호시설 외에 의료기관과 대형 점포도 포함시키도록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도 나왔다. 안병길 의원, 진료부 공개 의무화 '수의사법' 개정안 대표 발의 국회 안병길 의원(국민의힘, 농해수위)<사진>은 19일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동물병원 진료부 및 검안부 열람·발급 권리’는 물론 ‘동물병원 개설자의 진료거부 금지’ 등을 명시한 '수의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따르면 동물의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