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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 협약(CITES) 특별전 『나는 어디로 가는 거죠?』 개최

6일 자연사관 개막... 연계 프로그램 ‘사라져 가는 동물들’ 체험교육 무료 진행

【코코타임즈(COCOTimes)】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이 놀라운 자연사 CITES* 소규모 특별전 『나는 어디로 가는 거죠?』를 6일부터 9월 29일까지 자연사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불법으로 거래되거나 버려지는 ‘국제적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밀수·유기 예방 및 생명 존중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CITES동물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국립생태원과 함께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불법밀수 재연품을 통해 밀수로 위협받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수난을 표현하고, 철장 안 동물박제 표본으로 인간의 욕심에 갇힌 동물의 아픔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이 밖에 가장 많이 밀수되는 도마뱀 토카이게코, 색상이 아름다워서 많이 밀수되는 초록나무비단뱀, 화려한 색상 때문에 키우다가 가장 많이 버려지는 공비단뱀까지, 발견 당시 이야기와 현재의 건강한 모습을 비교하며 CITES동물 회복을 위한 노력들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불법밀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문서, 이미지, 음향, 모래 그림(샌드아트) 영상, 보호 생물 표본 등 규모는 작지만 다양하게 꾸며진다. 또한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멸종위기종 판별 체험을 통해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미래 과학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과 연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사라져 가는 동물들’도 무료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멸종위기동물 4종을 선정, 멸종에 직면하게 된 원인과 보전 노력에 대해 알아보고, 해당 동물 캐릭터를 다양한 색깔의 예쁜 종이 인형으로 만들어 보는 종이 예술시간 등이 준비돼 있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호 노력은 지속가능한 지구생태계를 위한 중요한 일”이라며 “불법밀수·유기 예방 글판을 활용한 촬영구역 구성으로 관람객 스스로 보호 운동을 약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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