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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백과

중국 황족들이 사랑했던 시추 Shih Tzu

 

【코코타임즈】 시추(Shih Tzu)는 17세기, 티베트에서 황제국인 중국으로 선물한 라사압소와 중국 황실에서 오랫동안 사육하던 페키니즈를 교배시켜 탄생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광택을 내며 멋지게 늘어진 털이 사자 갈기와 비슷해 중국어로 사자를 뜻하는 시추로 이름 붙여졌으며, 강아지 시절 얼굴 주변의 털이 피어나는 국화꽃과 닮았다 하여 국화 개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지만, 성견이 되면서 얼굴의 털은 조금씩 빠져 강아지 때와는 인상이 조금 달라진다.

시추는 중국 왕족의 애완견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며 특히 청나라 시절 서태후가 아끼던 개로 유명하다. 하지만, 중국이 사회주의 혁명을 거치며 시추는 부의 상징으로 취급받아 몰살 위기에 처하게 된다.

결국, 중국에는 열네 마리의 시추만 남게 되었고, 그 중 유일하게 남아 있던 암컷 시추를 당시 중국에 머물던 영국인이 자신의 나라로 데리고 가 그전에 빠져나갔던 시추들과 멸종 위기의 시추 품종을 되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1930년, 영국을 비롯한 유럽지역으로 소개되었지만 당시에는 기존의 라사압소와 동일 견으로 분류됐다가 그 후에 다른 견종임을 알고 독립된 견종으로 인정받았다. 1958년 미국서 인기가 높아지며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미국 캔넬 클럽에는 1969년에 등록되었다. 

시추의 온몸을 덮고 있는 긴 털은 매일 손질해 줘야 하지만 빽빽한 숱에 비해 털 빠짐이 심하진 않다. 크고 동그란 눈은 약간 돌출돼 있기 때문에 시추의 긴 털이 눈에 들어가 각막을 손상하는 등 눈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잦으니 얼굴 쪽 털은 될 수 있는 한 짧게 손질하거나 예쁘게 묶어주면 좋겠다.

COCOTimes

시추의 속털은 솜처럼 부드러우며 겉 털은 길고 촘촘하다. 털 색깔은 모든 색이 허용되지만, 이마와 꼬리 끝은 흰색인 것을 좋은 품종으로 인정한다. 머리가 큰 편이며, 꼬리는 등위로 착 말려있다. 

시추는 중국 황실에서 풍족한 사랑으로 길러졌던 품종답게 사교적이며 밝고 다정한 편이다. 하지만, 의외로 자존심이 강해 스트레스가 쌓이면 신경질적인 모습도 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시추는 강압적이거나 명령조의 훈련보다는 칭찬과 보상으로 달래며 교육하는 것이 훈련의 효과가 좋다.

식탐이 강한 반면 다소 게으른 성향이라 자칫 비만이 되기 쉬우니 간식과 운동량을 적당히 조절해 주는 것이 비만 예방에 좋겠다. 멀리서 나는 주인의 발소리도 구별할 만큼 뛰어난 청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소리 나는 장난감을 특히 좋아하는 편이다. 시추의 평균 수명은 10~14년이다. 

[건강 체크포인트]

구개열(cleft palate·입술갈림증)과 결막염의 유의 사항이 있다.

[요약]

원산지 : 중국
성격 : 밝고 다정하며 사람을 잘 따른다.
크기 : 27cm 이하
체중 : 4.5~8kg 전후
인기도 : AKC 기준 : 20위
스탠리 코렌 박사 저서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 기준 순위 : 70위

[이미지 출처 : 기사 상단부터 순서대로]
출처1: Unsplash

출처2: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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