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카네 코르소(Cane Corso)는 인상부터 무서운 맹견으로 손꼽힌다. 2015년 개봉된 영화 '베테랑'에서 주인공 유아인이 키우던 사냥개로 나와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예전엔 밭일하던 주인을 구하기 위해 멧돼지와 싸우다 죽은 견종으로 방송에 나왔을 만큼 주인에게 충성스럽고, 우직하다.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카네 코르소 종은 덩치를 작게 만드는 종자 개량을 거쳐 들여온 것들이 대부분. 그래서 원산지 이탈리아의 카네 코르소에 비해 크기가 다소 작은 편이다.
또 카네 코르소는 순간 속력이 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견종으로도 유명하다. 투견 서열에서는 항상 최상위권에 있을 만큼 대단한 공격력을 갖고 있다.
강하고 거칠어 보이는 인상, 게다가 주인 외 낯선 사람이나 타 견종에게는 굉장히 배타적이고 공격적이라 '마피아 경비견'으로도 활용됐었다.
훈련을 통해 경비견으로 만들어지기보다는 낯선 사람에 대한 본능적인 경계심과 한번 물면 끝까지 늘어지는 타고난 성격 자체가 이미 훌륭한 경비견인 것이다. 그렇지만, 평상시 가족과 지낼 때는 거의 소심하고 순종적인 모습이다.
Cane Corso는 미국식 발음인 '케인 코르소'로 불리기도 하지만, 원산지인 아탈리아의 발음대로 카네 코르소라고 하는 것이 옳다. 우리 한글표기법(문교부 고시 제85-11호)도 '카네 코르소'라 표기한다.
이탈리아어로 카네(Cane)는 개. 코르소(Corso)는 추적하다. 그래서 카네 코르소는 "추적하는 개"라는 뜻이다.
카네 코르소는 로마제국의 군견이었던 퍼그낙스(pugnax)의 직계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멧돼지나 사슴 등 주로 큰 짐승을 잡는 사냥견과 소몰이용 개로 활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이탈리아의 건축 장식이나 여러 고대 문헌에서 그 기록과 흔적이 현재까지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카네 코르소는 두껍고 거칠면서도 풍성한 털을 가지고 있다.
색깔은 검정, 회색, 황갈색, 브린들이 있으며, 가슴에는 흰색의 포인트가 있다. 털 관리는 단모이기 때문에 빗으로 가끔 빗겨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털 빠짐은 많은 편이다.
또한, 침 흘림이 아주 많은 편이라 산책 등 외출 시에 수건 준비는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대형견들이 그렇듯, 카네 코르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어렸을 때부터 서열 정리 및 사회화 훈련과 복종 훈련을 체계적으로 시켜줘야 한다. 카네 코르소의 평균 수명은 9~11년이다.
[건강 체크포인트]
대형견들의 고질적인 유전병도 없으며 각종 질병에 대한 내성도 강한 편. 하지만, 피부 질환과 결막염 등 눈병에 대한 유의 사항이 있다.
[요약]
원산지 : 이탈리아
성격 : 침착하고 조용하며 훈련 능력이 뛰어나다.
크기 : 암컷 58~66cm. 수컷 62~70cm 전후
체중 : 암컷 40~45kg. 수컷 45~50 전후
인기도 : AKC 기준 : 36위
스탠리 코렌 박사 저서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 기준 순위 : 자료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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