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먹이를 통해 개의 몸속으로 들어간 단백질은 소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중 일부가 독소(암모니아)로 변하게 되는데 이렇게 생성된 독소는 원래 간에서 해독을 시켜주게 된다.
하지만, 간 기능의 저하로 인해 독소가 미처 해독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인 채 뇌까지 전달되며, 간 질환과 대사성 신경 증상 등이 나타나는 질환을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이라고 한다.
[증상]
간성뇌증이 진행되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불러도 반응이 느리거나 응답이 없다. 또 방향 감각 장애로 인해 여기저기 부딪히는 모습도 보인다. 지나치게 졸려 하며, 심한 경우 기절을 하기도 한다.
게다가 구토 설사가 동반되고, 히스테리 증상에다 공격성이 강해지는 등 성격적인 변화까지 나타나게 된다.
[원인]
선천적으로 간의 구조에 이상이 있거나 말기의 만성간염, 그리고 간에서 암모니아 해독을 도와주는 효소가 결핍 상태일 때 나타날 수 있다. 변비, 탈수가 심한 경우에도 간성 뇌증은 흔히 발생 된다.
후천적으로는 수술로 인한 마취, 과한 고단백 식습관, 기생충, 궤양, 수혈, 이뇨제 투여 등과 장기적인 약물치료 등도 원인이 된다.
[치료]
간성뇌증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은 후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줘야 한다. 단백질을 조절한 처방식을 먹여야 하며 락툴로즈(Lactulose)를 투여해 몸 속에 쌓인 독소(암모니아)를 배출시켜 준다.
[예방]
평소 단백질이 과잉 섭취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검은색 변이 발견된다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몸속에 독소(암모니아)가 쌓이지 않도록 변비 예방에 신경을 써 주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