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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강아지가 자꾸 토해요"... 구토 증상

 

【코코타임즈】 새끼강아지는 변화나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고 위장 기능이 완전하지 못해 쉽게 토를 하곤 한다.  

음식물을 그대로 한 번 게워내는 것(토출-편집자 주)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노란 액체를 토해냈다면 주의할 것. 만약 토사물 안에 피가 섞여 있거나 갈색 구토, 부분부분 녹색을 띠는 구토를 했을 때는 급히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캐비어 동물메디컬센터 권영항 원장은 “구토와 토출은 경우가 다르니 정확한 구분이 중요하다. 토출 후 여섯 시간 이상 다른 증상이 없다면 괜찮다. 반면 구토는 질병의 신호이므로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토사물을 촬영해두거나 토한 횟수, 토하기 전 섭취한 음식을 메모해두는 것도 진료에 도움이 된다. 

 

[원인]
주요 원인은 파보바이러스 감염, 기생충, 외부환경 변화 등이다. 

[증상] 

●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는 파보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높다.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 설사나 혈변, 탈수, 식욕저하, 체중감소,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 기생충이 생기면 구토 외에도 식욕 저하나 빈혈, 식욕저하, 혈흔 섞인 설사를 하기도 한다. 기생충에게 영양분을 뺏기기 때문에 털에 윤기가 없다. 

●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경우, 혹은 사료를 급작스레 바꾼 경우 소화불량으로 인해 토출을 한다. 

[치료]
● 파보 바이러스는 완치가 어렵다. 우선, 탈수 예방을 위해 수액을 공급하거나 항생제를 투여해 2차 감염과 패혈증을 예방해야 한다.  

● 첫 구충제를 먹기 전 기생충에 감염된 경우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펫샵에서 분양받은 강아지는 생후 35일경에, 가정분양받은 강아지는 생후 42~45일 사이에 첫 구충제를 먹인다. 기생충은 알에서 부화한 뒤 한 달이 지나야 비로소 성충이 되는데, 이때 약을 먹이는 것.  

구충제 첫 투여 시점으로부터 2주 뒤에 동물 병원에서 재검사를 통해 약을 다시 먹여야 할지 결정한다. 심각한 회충증이라면 외과적 수술을 통해 장에 뭉쳐 있는 회충을 제거해야 한다. 

● 외부 변화로 인한 토출에는 환경 개선, 규칙적인 식사만이 답이다.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에게는 미지근한 물이나 미지근한 설탕물을 먹여 식도에 남은 위산을 제거한다. 당 보충은 저혈당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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